[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의 대표축제인 동해무릉제가 다음달 22일 개막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다음달 22~24일까지 웰빙 레포츠타운 일원에서 '동해시의 사계(四季), 빛'을 주제로 한 동해무릉제가 펼쳐진다.
제35회 동해무릉제 개막식.[사진=동해시청] 2022.09.26 onemoregive@newspim.com |
올해 36회째를 맞는 동해무릉제는 가을철 산불 위험 및 안전사고 등을 고려해 기존 불꽃놀이를 드론라이트쇼로 대체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다양한 이색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전시, 사생대회 등이 진행되는 동해예술제와 병행 개최를 위해 행사장을 기존 웰빙레포츠타운과 동해문화예술회관으로 이원화시켰으며 대중교통수단 부족에 따른 교통 불편문제 해소를 위해 천곡동 일원에 5대의 순환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아울러 웰빙레포츠타운 후문 주변에 불빛 공간 속 광섬유를 활용한 포토존 구성 등 청사초롱 불빛 거리를 조성해 가을밤 추억을 선물한다.
이와 함께 산신제, 짚풀공예체험, 지화체험 등 실효성 없는 프로그램은 폐지하고 무릉시화전과 무릉백일장을 무릉백일시화전으로 통합운영 한다.
또한 축제장 주변 야시장에 상수 시설을 별도 설치해 인근 화장실 물 부족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고 청결을 대폭 강화하고 동해시 외식업협회가 운영할 지역 먹거리 업체도 모집·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무릉제는 다음달 22일 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풍년제를 시작으로 웰빙레포츠타운 특설무대에서 행사의 서막을 알리는 시립합창단 축하공연과 개막식, 국내 최정상급 가수들의 개막공연에 이어 드론 400대가 아름다운 밤하늘을 수 놓는 드론 라이트 쇼가 펼쳐진다.
이 밖에도 민속경기, 청소년·예술인 공연, DMF 댄스 페스티벌, 불빛 퍼레이드, 세대공감 콘서트를 비롯한 동해가요제, 주민자치 발표회가 마련돼 있다.
이월출 문화과장은 "올해 동해무릉제는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차별화시켜 축제의 경쟁력을 대폭 강화했다"며 "시민 모두가 하나되는 축제로 승화시키고 전략적인 홍보 마케팅으로 관광객의 지역 방문을 유도해 관광 및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