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의료법인 안동의료재단의 2024년 신규간호사 1차 채용면접에 응시자 83%가 타 지역 거주자로 나타났다.
신규직원 유입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안동시 인구 증가에 한 몫을 톡톡이 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17일 안동의료재단에 따르면 이번 신규간호사 1차 채용면접은 전날인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

안동병원 컨벤션홀에서 3일간 진행되는 면접전형은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간호업무 실무자와 관리자의 2단계 섹션별 면접, 대표이사 최종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면접은 거리두기 배치, 면접 대상자 시간대별 분산, 소독 등 철저한 방역조치를 준수하며 진행됐다.
이번 1차 채용면접에는 1차 서류합격자 약 600여명이 응시했다.
이 중 안동 외 거주 지원자는 약 500여명으로 전체의 83%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응시자들이 안동 내 숙박시설, 음식점 등을 이용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는 셈이다.
대구에서 온 김 모씨(24)는 "부모님과 하루 전 안동에 도착하여 병원도 둘러보고, 숙박하며 면접을 준비했다. 권역응급의료센터, 닥터헬기 등 가장 많은 국가정책사업을 수행하는 병원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꼭 합격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동의료재단은 타 지역 출신 신규직원을 위해 올해 6월 교육관을 공식 개관하고 상반기에 91명의 신규직원이 안동시로 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안동의료재단은 간호인턴제도, 교육간호사제도 및 팀 간호, 간호문화개선 활동 등으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직장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한편 안동시는 과거 최대 27만 명에서 현재 약 15만 명으로 인구가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지방소멸지역으로 분류됐다.
안동지역의 출산율은 과거 1900명에서 현재 약 700명으로 6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