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시는 번호판 불량으로 벗겨지거나 들뜬 필름식 차량 번호판을 차량등록사업소에서 무상 교체한다고 17일 밝혔다.
무상 교체 대상은 국가상징 태극문양 및 국가 축약문자(KOR), 홀로그램 등이 새겨진 필름식 번호판에서 벗겨짐, 들뜸, 터짐, 오염 등으로 인해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불량번호판이다.
번호판 필름 손상으로 인식이 어려운 경우[사진=익산시] 2023.08.17 obliviate12@newspim.com |
다만 번호판 취급 부주의(차량도색, 지나친 세차, 스톤칩 등)로 훼손된 필름식번호판과 기존 페인트식 번호판은 제외된다.
번호판 교체를 위해서는 직접 번호판제작소에 신분증과 자동차등록증만 가지고 방문‧신청하고 불량번호판을 교체할 수 있도록 절차를 더욱 간소화했다.
익산시에서 발급된 번호판을 다른 지역에서도 무상교체 가능하나 교체절차는 해당지역에 문의할 필요가 있다.
필름식번호판을 장착한 차량은 장시간 고압스팀세차, 광택제처럼 휘발성이 강한 약품을 이용한 세척, 뜨거운 물체나 불길이 직접 닿지 않도록 관리해야 번호판 훼손을 줄일 수 있다.
한편 필름식 번호판이 손상돼 알아보기 어렵게 된 경우 자동차 관리법에 따라 과태료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자동차 번호판을 가리거나 훼손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 위․변조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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