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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이틀 만에 또? 중국 모델S·모델X 가격 최대 1000만원 인하...주가 0.6%↓

기사입력 : 2023년08월16일 23:36

최종수정 : 2023년08월17일 00:04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중국 내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둘러싼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테슬라가 중국에서 모델S와 모델X의 판매가격을 최대 1000만원 이상 낮췄다. 중국에서 모델 Y 가격 인하를 밝힌 지 이틀 만이다.

테슬라는 16일(현지시간)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모델X 판매 가격을 89만8900위안(한화 약 1억6425만원)에서 83만6900위안(1억5292만원)으로 6만2000위안(1132만원) 내린다고 밝혔다.

모델S도 기존의 80만8900위안(1억4769만원)에서 75만4900위안(1억3794만원)으로 5만4000위안(986만) 내렸다.

프리몬트 테슬라 공장에서 개최된 '모델S 베타 이벤트'서 발언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틀 전인 14일에는 중국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차량인 모델Y 롱레인지와 모델Y 퍼포먼스를 각 1만4000위안(255만원)가량 낮춘다고 밝혔다. 또 테슬라는 모델3 구매자에 대해 8000위안(146만원)의 보험 보조금을 9월까지 한시적으로 지급할 방침도 밝혔다.

올해 2분기 테슬라는 역대급 매출 성적에도 불구하고 니오, 비야디(BYD) 등 중국 국내 업체들과의 치열한 가격 경쟁에 이익률은 오히려 악화했다.

지난달 7월 발표에 따르면, 2분 매출은 249억3000만달러로 월가 전망치(244억80000만달러)를 웃돌았지만, 2분기 매출총이익률은 18.2%로 1분기의 19.3%에 비해 오히려 줄었다.

CNBC는 테슬라가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량을 늘리고 있지만, 증국 국내 업체들과의 경쟁에 밀리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테슬라가 이틀 만에 또다시 중국에서의 가격 인하 결정을 발표한 여파에 수익성이 악화 우려가 불거지며 16일 뉴욕 증시 초반 주가는 0.6%가량 하락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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