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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FOMC 회의록 앞두고 보합...타겟·코인베이스↑ VS 테슬라↓

기사입력 : 2023년08월16일 21:35

최종수정 : 2023년08월17일 12:37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1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발표를 앞둔 경계심 속에 뉴욕 증시는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중국 부동산 업계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와 전날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의 미 은행들에 대한 등급 강등 가능성 경고 등의 영향으로 투자심리는 위축돼 있다.

[사진 = 셔터스톡]

미국 동부 시간으로 16일 오전 8시 25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선물은 전장 대비 0.25(0.01%) 내린 4453.75,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2.75(0.03%) 빠진 1만5103.25로 약보합에 머물고 있다. 반면 E-미니 다우 선물은 4.00(0.01%) 전진한 3만5009.00에 거래되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날 미 동부시간으로 오후 2시(한국시간 17일 새벽 3시)에 7월 회의 의사록을 발표할 예정이다. 연준은 지난 7월 FOMC 회의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고 향후 금리 인상은 앞으로 나올 데이터에 달렸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후 발표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보다 둔화했으나, 뒤이어 나온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을 웃돌며 시장의 긴축 경계심도 다시 고조됐다. 특히 PPI 발표 이후 미 국채 금리가 상승하며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를 중심으로 조정 장세가 이어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9월 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0% 이상으로 보고 있다. 금리 인하 시기는 빠르면 내년 3월로 예측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날 공개될 의사록 내용을 통해 미국의 경제 상황과 연준의 통화 정책 방향을 가늠해 볼 전망이다.

이날 개장 전에는 미국의 7월 산업생산, 7월 주택착공 건수 등의 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

전날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주요 지수가 모두 1% 이상 밀린 가운데, S&P500지수는 50일 이동평균선 아래서 장을 마쳤다. CNBC는 이와 관련해 향후 지수의 추가 하락을 예고하는 불길한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7월 미국의 소매 판매가 예상보다 강력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연준의 긴축 장기화 우려를 키운 것이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중국 중앙은행이 기습 금리 인하에 나선 점도 그만큼 중국 경제 상황이 심각하다는 의미로 풀이되며 시장의 불안감을 자극했다.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중 하나인 비구이위안이 채무불이행 위기에 처한 가운데,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중국의 대표적 부동산신탁회사인 중룽국제신탁의 자금 상황도 알려진 것보다 심각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에 중국 부동산 업계가 연쇄 디폴트를 맞으며 이미 급격히 둔화하고 있는 중국 경제가 침체에 빠져들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 전날 피치가 JP모간체이스, 웰스파고 등 대형 은행을 포함한 미국 수십 개 은행의 신용 등급을 강등할 가능성을 경고했는데, 그 여파에 이날 개장 전 은행들의 주가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LA 타겟 매장에서 식료품을 고르는 소비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글로벌트 인베스트먼트의 키스 뷰캐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반드시 긍정적일 거 같지 않은 여러 그림이 있다"면서 "전체적으로 모자이크가 모여 부정적인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전했다.

개장 전 특징주로는 미국 대형 업체 ▲타겟(종목명:TGT)의 주가가 8%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이날 타겟은 예상을 웃도는 분기 순이익을 보고했으나, 매출은 예상을 하회했으며 연간 실적 전망도 월가 예상에 밑돌았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는 미 규제당국으로부터 선물거래중개사(FCM) 자격을 승인받았다는 소식에 개장 전 주가가 3% 가까이 상승 중이다.

반면 전기차 회사 ▲테슬라(TSLA)는 중국에서 모델 X와 모델 S 차량 가격을 인하한다는 발표에 주가가 2% 이상 하락하고 있다.

중국의 온라인 상거래 업체 ▲JD닷컴(JD)은 월가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개장 전 주가가 3% 넘게 밀리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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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체결…원유·무기류 관세 철폐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29일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체결했다. UAE는 중동 지역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와 남아시아를 잇는 물류 허브로, 우리 기업들이 세계 각국으로 진출을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양국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타니 빈 아흐메드 알제유디 UAE 대외무역 특임장관이 한-UAE CEPA에 정식 서명했다고 밝혔다. ◆ 무기류 수입 관세 즉시 철폐…원유 수입 관세 3%→0% 양국 CEPA는 지난해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본격 추진되기 시작했다. 이후 양국 정부 간 집중적인 협상을 거쳐 같은 해 10월 타결됐다. 정부는 협정문에 대한 법률 검토와 국문본 마련, 법제처 심사 등 정식 서명에 필요한 국내 절차를 진행해 왔다. UAE는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14위 교역 상대국으로 손꼽힌다. 교역 규모는 2021년 113억달러에서 2022년 195억달러, 지난해 209억달러 등으로 매해 상승하고 있다. 우리는 주로 자동차·전자기기·합성수지 등 공산품을 수출하고, UAE로부터 원유·석유제품·천연가스 등 국내 산업에 필수적인 에너지와 원료를 주로 수입한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 양국 국기를 든 삼광초등학교 어린이환영단의 환호에 인사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2024.05.29 photo@newspim.com CEPA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양국은 높은 수준으로 상품 시장을 개방하기로 했다. 시장 개방 수준은 품목수를 기준으로 한국 92.5%, UAE 91.2%다. 우리 중동 주력 수출품인 무기류는 대부분 품목이 협정문 발효 즉시 UAE 시장 내 관세가 철폐돼 수출 증대가 기대된다. 압연기·금속 주조기 등 기계류 상당수는 5년 내, 자동차·부품·가전제품 등은 발효 후 최장 10년 이내에 관세가 철폐된다. 특히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에 대한 관세도 발효 후 최장 10년 내 철폐된다. 화물·특수차 중에서는 덤프차·적재차량 등에서 상당수 즉시 철폐를 확보해 중동의 건설시장 붐에 힘입은 수출 상승이 전망된다. 이 외 의료기기·화장품 등 공산품뿐만 아니라 우리 주요 농수산물도 관세 철폐 혜택을 받게 된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이로써 UAE와 아직 CEPA를 체결하지 않은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주요 경쟁국과 비교해 우리 기업의 수출 여건을 대폭 개선하게 됐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CEPA를 통해 원유 수입 관세도 철폐된다. 양국은 UAE산 원유 수입 관세를 발효 후 10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석유화학 제품의 주 원료인 나프타 수입 관세는 5년에 걸쳐 절반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원유 수입 관세는 3%에서 0%로, 나프타 수입 관세는 0.5%에서 0.25%로 줄어든다. 이를 통해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가격 경쟁력 제고와 국내 물가 안정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 온라인 게임 서비스 '최초 개방'…처음으로 국경 간 정보 이전 허용 UAE는 다른 나라와의 자유무역협정(FTA)에서는 개방하지 않았던 온라인 게임 서비스를 한국과의 CEPA에서 최초로 개방했다. 이를 통해 중동 지역으로 게임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공급하거나 관련 업체가 직접 현지에 진출할 때 우리 기업 활동의 법적 안정성을 확보하게 됐다. 또 우리 의료 기관의 현지 개원과 원격 진료를 허용하고, 산후조리·물리치료 서비스도 개방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은 이번 CEPA에서 ▲에너지·자원 ▲첨단산업 ▲순환경제 ▲시청각 서비스·공동제작 ▲스마트팜 ▲보건산업 ▲관광 ▲수송 ▲해상운송 ▲디지털경제·무역 ▲귀금속 ▲공급망 ▲경쟁 ▲바이오경제 등 신통상 의제를 포함한 14개 협력 분야를 명시했다. 특히 UAE는 다른 국가들과 기존에 체결한 CEPA와 달리 대체·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에너지·자원에 관한 협력을 포함했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2024.05.29 photo@newspim.com 이에 대해 산업부는 "14개 협력 분야를 명시함으로써 양국 간 미래지향적 경제 협력을 가속화하기 위한 포괄적인 경제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고 풀이했다. 또 양국은 CEPA를 통해 통관과 정부 조달, 디지털 무역, 지식재산권 등 양국 간 무역 과정에서 적용되는 무역 규범을 개선했다. 이를 기반으로 양국은 물품 통관에 대한 사전심사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수출기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비용 절감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또 세계무역기구(WTO) 정부 조달 협정 비가입국인 UAE와 주요 중앙정부기관의 조달 시장을 개방하고, 투명성·비차별성 원칙이 반영되도록 했다. 디지털 무역과 관련해 UAE는 자국 최초로 국경 간 정보 이전을 허용했다. 이 규정을 통해 UAE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현지에서 수집한 정보를 국내로 이전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높은 수준의 지재권 보호 규범을 도입해 우리 기업의 저작권·상표 침해에 대해 효과적인 대응 조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앞으로 정부는 이날 서명된 CEPA의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이른 시일 안에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양국은 CEPA 비준과 발효를 위한 자국 내 법적 절차를 완료한 후, 이를 증명하는 서면 통보를 교환하게 된다. 이후 한-UAE CEPA는 서면 통보 접수일 후 두 번째 달의 첫 번째 날에 발효된다. rang@newspim.com 2024-05-2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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