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도 성남시가 분당구 수내동과 백현동을 잇는 수내교를 14일 오후 10시부터 전면통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정밀안전진단에서 E등급을 받아 14일 오후10시부터 전면통제에 들어가는 성남시 분당구 수내교 전경.[사진=정종일 기자] 2023.08.14 observer0021@newspim.com |
시에 따르면 지난 4월 정자교 붕괴사고 이후 지역내 교량 전체를 대상으로 정밀안전진단에 들어갔고 수내교는 지난 5월 용역을 착수해 두 달여간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이날 E등급 판정을 받았다.
E등급은 주요 부재에 발생한 심각한 결함으로 인해 시설물의 안전에 위험이 있어 즉각 사용을 금지하고 보강 또는 개축을 해야 할 때 내려지는 등급이다.
수내교는 구조해석 및 재하시험 등을 거쳐 평가된 안전성 평가 항목에서 안전율을 확보하지 못해 해당 등급으로 판정됐다.
정밀안전진단 E등급 판정을 받으면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23조(긴급안전조치)에 따라 우선 긴급 사용제한 조치하고 보수·보강방안 등 종합적인 조치 방안을 검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E등급을 받은 수내교는 보행자를 포함 차량까지 전면통제를한다"면서 "통행차량은 인근 서현교와 백현교 등으로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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