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부터 18일까지...이상 발견시 즉시 보수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태풍이 지나가고 폭염이 찾아오면서 '전국 선로 및 구조물 태풍 피해 일제점검'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일제점검은 이날부터 18일까지다.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곳과 수해가 발생하거나 열차가 서행한 구간 등 전국 4000㎞ 선로에서 이뤄진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전국 선로·구조물 태풍 피해 점검'을 실시한다. [사진=코레일] |
코레일은 ▲비탈사면 ▲낙석우려개소 ▲울타리 ▲배수로와 싱크홀 등의 취약개소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특히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시간대에는 실시간 온도 측정을 강화하고 전국 133곳에서 자동 살수 장치로 물을 뿌리며 하루 2회 선로점검 등 선제적 안전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또 이상이 발견된 곳은 즉시 보수를 진행하고 추가 정비가 필요한 부분은 야간작업 및 유지보수 장비를 투입해 이달 말까지 정비한다.
코레일에 따르면 레일온도가 50~55도 이상 시 고속열차는 230㎞/h, 일반열차는 60㎞/h 이하로 서행운행하고 64~74도 이상일 때는 열차운행을 중단한다. 고온에 선로가 휘어지는 위험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코레일 관계자는 "태풍이 지나간 뒤 폭염이 찾아와 고온에 선로가 휘는 위험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일제점검에 착수했다"며 "세밀한 점검으로 열차 안전운행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