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경피 약물전달 플랫폼에 주력하고 있는 신신제약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역대 최대 실적인 515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3%, 28.1% 상승한 38억원, 37억원을 기록해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별도 기준 상반기 매출액도 51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3.5% 성장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3%, 21.1% 상승한 37억원, 36억원을 기록했다.
신신제약의 이번 실적은 경피 약물전달 기술(TDDS) 기반 주력 제품들의 매출 성장에 따른 것이다. '아렉스', '신신파프' 등 주력 제품뿐 아니라 '피록스타플라스타', '물린디쿨액', 등 신제품의 판매도 증가했다. 셀트리온제약과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한 의약품들의 매출 확대와 동남아 시장 수출 증가도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신신제약 관계자는 "경피 약물전달 기술에 기반한 일반의약품과 신제품 판매 호조, 해외 수출 증가 결과 전반적인 이익 개선을 달성했다"라며 "상반기 실적을 고려할 때 올해 사상 첫 매출 1000억원을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TDDS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신약을 개발 중이기 때문에 신약 판매가 본격화될 경우 신신제약의 실적은 한 층 업그레이드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신제약은 오랜 업력을 통해 쌓은 노하우와 적극적인 연구개발 활동에 대한 투자를 기반으로 TDDS 관련 기술을 고도화해 개량신약을 비롯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과민성 방광 치료제인 'UIP-620'은 연내 임상 3상 IND 승인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올해 불면증 치료제 'SS-262'는 임상 1상 IND 승인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첫 자체 신약이자 세계 최초 근감소증 치료제도 최근 개발에 착수했다.
신신제약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신신제약은 고령화 질환을 타겟으로 한 다양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라며 "안정적인 본원 사업의 실적을 기반으로 신약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고령화 시대에 대비하는 리딩 신약 개발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고=신신제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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