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이수앱지스는 2분기 매출액 163억원, 영업이익 8200만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56.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2분기 매출액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회사 측은 실적 개선 배경에 대해 "고셔병 치료제 애브서틴의 수출 확대에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애브서틴은 상반기 전체 150억원이 판매됐고, 이 중 111억원이 해외 공급 물량이었다.
이수앱지스는 2021년 알제리에서 애브서틴의 품목허가를 받은 직후, 알제리 중앙병원약제국(PCH)과 작년 하반기에서 금년 상반기까지 공급 조건으로 139억원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해 하반기 50억원 정도의 첫 선적을 개시했고, 올해 2분기에 90억원 이상의 수출이 추가로 이어지며 전체 수출을 견인했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알제리와의 첫 계약분은 금년 상반기까지 전량 수출을 완료하였다"며 "지난 6월에는 금년 하반기에서 내년 상반기에 해당하는 2차 공급물량 129억원의 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중 60%가 이미 주문을 받아 생산 중에 있고, 하반기에 매출로 인식될 예정이다.
파브리병 치료제 파바갈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지난해 상반기 41억원 매출에서 올 상반기 48억원으로 16.9% 증가했다. 회사 측은 "올해 들어 신규환자 발굴 등에 매출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는 파바갈은 3분기 러시아향의 첫 선적을 앞두고 있어 성장 추이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회사 측은 판단했다.
회사 관계자는 "특히 2분기에는 하반기 알츠하이머 치료제 ISU203의 비임상시험 완료를 앞두고, 전체 경상개발비가 44억원(전년동기 30억원)으로 전년보다 크게 확대되었음에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는 점은 안정적 이익 회복이 가시화됐음을 방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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