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보은군 내북면 이원리 일대 지방도(575호선)에서 수십톤의 낙석이 발생해 양방향 교통이 전면 통제됐다.
13일 충북도와 보은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25분쯤 5∼10t의 돌과 흙이 옹벽 위의 망이 찢어지면서 도로로 떨어졌다.
보은군 내북면 이원리 지방도 낙석 발생 현장. [사진 = 충북도] 2023.08.13 baek3413@newspim.com |
재난 당국은 보수 인력 28명과 굴착기와 덤프트럭 등 장비를 투입해 낙석 제거작업을 마쳤다.
하지만 추가 붕괴 우려에 따라 이 구간 운행은 전면 통제된 상태다.
충북도는 이날 오전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보은에서 청주 방면은 산외면으로, 보은읍 방면은 내북면 상궁리로 우회 통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내린 비로 지반이 약화돼 낙석과 사면 붕괴 우려가 있다"며 "낙석이 발생한 곳에 대해 정밀 안전점검을 한 뒤 보강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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