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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은 우리의 친구...꿀벌과 함께 생태계 수호하는 '도시양봉' [뉴스핌 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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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꿀벌 200억여 마리 실종
- 농약에 치명적인 벌, 유기농과 무농약 농산물 소비로 지킬 수 있어
[서울=뉴스핌] 최지환 인턴기자 = 남산양봉장에서 꿀벌을 돌보는 이윤서 씨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양봉장에서 벌통을 살피고 있다. 2023.08.12 choipix16@newspim.com

[서울=뉴스핌] 최지환 인턴기자 = 남산 중턱에 위치한 서울특별시 중부공원여가센터에는 달콤한 비밀이 있다. 건물 뒤편 산길을 조금만 올라가면 양봉장과 조그마한 텃밭이 펼쳐진다. "이곳에서는 1년에 한번만 꿀을 채취해요. 꿀은 인간에게 내어주고 설탕물을 먹기도 하는 다른 벌들에 비하면 행복한 벌들이죠." 남산양봉장에서 꿀벌을 돌보는 이윤서 씨의 말처럼 꿀벌들은 한여름 무더위에도 텃밭과 남산에 핀 꽃과 벌집을 오가며 꽃가루와 꿀을 옮기고 있다.

남산양봉장을 관리하는 이윤서씨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양봉장에서 열린 '꿀벌의 꿀잼교실'에서 어린이들에게 벌의 생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3.08.12 choipix16@newspim.com
남산양봉장을 관리하는 이윤서씨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양봉장에서 열린 '꿀벌의 꿀잼교실'에서 어린이들에게 벌의 생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3.08.12 choipix16@newspim.com
29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양봉장에서 열린 '꿀벌의 꿀잼교실'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망원경으로 벌통을 관찰하고 있다. 2023.08.12 choipix16@newspim.com

지난달 29일 이곳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꿀벌의 꿀잼교실' 수업이 열렸다. "여러분, 꿀벌이 꽃을 수분활동을 해줘야 열매가 맺힐 수 있어요. 수분이 뭘까요?" 이윤서 씨의 질문에 아이들이 창의적인 답변을 내놓는다. "벌들이 꽃들에게 물을 주는 거요!" "수분활동에서 수분은 물이 아니라 벌이 꽃 속에서 꿀을 먹으면서 암술과 수술이 닿게 만드는 것을 말해요. 수분이 일어나지 않으면 열매가 생기지 않아 여러분이 좋아하는 과일을 먹을 수 없어요." 이윤서 씨는 차분히 설명하며 양봉장 옆에서 따온 가지와 토마토를 보여줬다. 이윤서 씨의 설명처럼 꿀벌이 사라지면 작물 생산에 심각한 문제가 생긴다. 유엔 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100대 농작물 중 71%가 꿀벌의 수분에 의존한다. 꿀벌 없이는 사과도, 딸기도 먹을 수 없다.

29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양봉장에서 꿀벌들이 꿀을 벌통으로 옮기고 있다. 가운데 커다랗고 붉은 색이 도는 벌이 여왕벌. 2023.08.12 choipix16@newspim.com
남산양봉장을 관리하는 이윤서씨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양봉장에서 열린 '꿀벌의 꿀잼교실'에서 여왕벌을 가리키고 있다. 2023.08.12 choipix16@newspim.com

그런데 꿀벌이 사라지고 있다. 2006년 미국에서 시작된 '꿀벌 군집붕괴현상'을 시작으로 전세계에서 꿀벌 실종 현상이 보고됐다. 해외만의 일이 아니다. 작년 국내 꿀벌 78억 마리가 사라진 것에 이어 올해 들어 양봉 농가 122만4000개 벌통, 200억여 마리가 없어졌다. 양봉 농가에서 키우던 꿀벌의 56.3%이다. 꿀벌이 사라지는 원인으로는 농약, 꿀벌응애(기생 진드기), 기후변화로 인한 개화 시기와 꿀벌 활동 시기의 불일치, 꿀벌의 먹이가 되는 밀원식물의 감소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서울 시내 빌딩 옥상에 설치된 양봉장을 관리하는 박진 대표. [사진제공=어반비즈서울]
서울 시내 빌딩 옥상에 설치된 양봉장의 모습. [사진제공=어반비즈서울]

꿀벌의 실종이 대두되면서 도심 속에서 벌을 기르는 도시양봉이 주목받고 있다. 12일 오후 과천 국립과천과학관 곤충생태관에서 만난 10년차 도시양봉가 박진 어반비즈서울 대표를 만났다. 호텔, 기업 옥상이나 정원 등 수도권 곳곳에 마련된 20개의 양봉장을 관리하고 있는 박진대표는 "처음에는 벌이 꼬물꼬물 거리는 것이 귀여웠어요"라며 "강아지, 고양이를 기르는 것처럼 저에겐 꿀벌이 반려동물이었죠"라고 도시양봉을 시작한 계기를 밝혔다. 꿀벌은 도시에서 기를 수 있는 유일한 가축이다. 다른 반려동물과 달리 벌을 키우면 꿀과 로열젤리 등 다양한 부산물을 얻을 수 있다. 그런데 일반적인 가축과는 차이점이 있다. 꿀벌은 먹이가 부족하거나 주변 환경이 마음이 들지 않으면 미련 없이 벌통을 떠나버린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너무 덥거나 춥지 않게 벌통을 유지해 줘야 하고 주변에 먹이가 풍부한지 살피며 먹이가 부족하면 설탕 같은 당분을 제공해야 한다. 말벌 같은 천적이 찾아오면 쫓아버려야 한다. 꿀벌에 대한 애정이 없다면 도시양봉은 불가능하다.

29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양봉장에서 벌들이 벌통을 들락거리고 있다. 2023.08.12 choipix16@newspim.com

박진 대표는 "도시는 우리 생각보다 벌에게 유리한 공간이에요. 곳곳에 꽃들이 항상 피어있어 먹이가 풍부하고 먹이를 두고 다툴 경쟁자도 적죠"라며 도시가 벌들에게 유리한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도시에서 수확한 꿀이 오염됐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에는 "벌꿀은 꿀벌이 넥타르(꽃꿀)를 삼켰다가 게워 내고 다시 삼키는 과정을 되풀이하면서 완성돼요"라며 "이 과정에서 중금속과 미세먼지를 걸러지죠"라고 말했다. 실제로 성분 검사를 해 보아도 산에서 채취한 꿀과 도시에서 채취한 꿀의 유의미한 차이는 없다.

남산양봉장에서 꿀벌을 돌보는 이윤서 씨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양봉장에서 벌통을 살피고 있다. 2023.08.12 choipix16@newspim.com
29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양봉장에서 열린 '꿀벌의 꿀잼교실'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벌집을 살펴보고 있다. 2023.08.12 choipix16@newspim.com
꿀벌 체험에 참여한 한 어린이가 꿀벌을 만지고 있다. [사진제공=어반비즈서울]

꿀벌은 위협을 가하지 않으면 함부로 인간을 공격하지 않는다. 침을 쏘면 자신도 죽기 때문이다. 사진 촬영을 위해 벌집 1m 이내로 접근해도 공격할 기세를 보이지 않는다. "처음에는 벌이 무서웠는데 가까이서 벌을 봐도 공격하지 않는 것을 보니까 이제 무섭지 않아요. 꿀벌이 많아져서 열매를 많이 맺히게 해 줬으면 좋겠어요."라는 꿀벌의 꿀잼교실'에서 만난 초등학교 3학년 안선우 어린이의 말처럼 꿀벌은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존재가 아니라 우리와 공존하는 소중한 친구이다. 이 귀여운 친구가 우리 곁을 떠나지 않도록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자. 우선 유기농과 무농약 농산물을 소비하는 것은 어떨까. 유기농과 무농약 농산물을 소비하는 행동은 벌들에게 치명적인 농약 사용량을 줄이는 것으로 이어진다. 2023.08.12 choipix1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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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뮤즈' 기업용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로 흥행에 성공한 메타(META)가 기업 시장으로 보폭을 넓힌다. 슬랙과 줌, 아사나 등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업무용 소프트웨어에 뮤즈를 연결해 업무 처리부터 신규 고객 확보까지 맡긴다는 구상이다. 메타는 29일(현지시간) '중소기업용 뮤즈(Muse for Small Business)'를 공개했다. 중소기업용 뮤즈는 아사나, 줌, 인튜이트, 박스, 캔바, 세일즈포스의 슬랙 등과 연동된다. 메타 광고 계정과 업무용 인스타그램·페이스북 프로필에도 연결할 수 있다. 메타는 "뮤즈에 사업 운영이나 신규 고객 확보 같은 목표를 주면 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별도의 AI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기존에 사용하는 업무 도구에 뮤즈를 연결해 각종 작업을 맡길 수 있다는 의미다. 구체적인 가격 정책은 공개하지 않았다. 개인용 뮤즈는 현재 일정 사용량까지 무료로 제공되고, 이를 초과하면 구독료를 내는 방식이다. 오픈AI 로고 이미지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번 발표는 메타가 전날 새로운 기업용 플랫폼을 출시하고 이를 이끌 인물로 몽고DB(MDB)의 CJ 데사이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한다고 밝힌 데 이어 나왔다. 새 플랫폼에는 뮤즈 에이전트와 비즈니스 에이전트, 코딩 도구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메타가 개인용 AI에서 기업 시장으로 빠르게 영역을 넓히면서 오픈AI·앤스로픽과의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발표는 오픈AI가 개발자 행사를 개최하는 시점에 나왔다. 메타가 우선 겨냥하는 것은 중소기업 시장이다. 회사에 따르면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은 2억곳에 달한다. 이미 확보한 방대한 기업 고객을 뮤즈 이용자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얘기다. 메타는 "중소기업들은 거의 20년 동안 우리 앱을 이용해 성장해왔다"며 "이들은 아이디어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도구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용 뮤즈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AI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키우려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 그동안 메타 매출의 대부분은 디지털 광고에서 나왔다. 메타는 지난해 AI 인재 확보에도 수십억달러를 쏟아부었다. 대표적으로 스케일AI 창업자 알렉산더 왕을 영입했으며, 왕이 이끄는 조직은 지난 4월부터 '뮤즈 스파크(Muse Spark)' 계열의 AI 모델을 잇달아 공개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주 열린 '메타 커넥트' 행사에서 뮤즈를 자신의 AI 전략의 "핵심(centerpiece)"이라고 표현했다. 개인용 뮤즈의 초기 흥행도 기업 시장 진출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8일 출시된 뮤즈는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오르며 챗GPT를 제쳤다. 에버코어의 마크 마하니는 뮤즈 이용자가 향후 6~12개월 안에 1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뮤즈 흥행에 힘입어 메타 주가는 9월 들어 25% 상승했다. 다만 최근 두 거래일 동안에는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전날 메타 주가는 4.79% 하락한 715.62달러로 마감한 뒤 개장 전 거래에서는 0.9%가량 상승했다. koinwon@newspim.com 2026-09-2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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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광고 모델 '제니' 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롯데백화점이 광고 모델을 10년만에 다시 꺼내 들었다. 방한 외국인 특수로 상반기 외국인 매출이 6400억원까지 불어난 국면에서, 상품이나 특정 행사가 아닌 백화점 자체를 알리는 브랜드 광고에 글로벌 아티스트 제니를 앞세운 것이다. 롯데백화점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된 제니. [사진=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제니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국내는 물론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포함한 베트남·인도네시아 해외 점포 4곳,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인천공항 수하물 수취 구역과 서울역까지 접점을 넓힌다. 롯데백화점이 오랜 기간 모델을 두지 않다가 이번에 다시 꺼낸 것은 고객 구성이 달라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고객 대상 전속모델로는 외국인 비중이 29%까지 커진 본점과 해외 점포를 아우르기 어려워, 해외 인지도를 갖춘 글로벌 아티스트가 필요해졌다는 분석이다. 배경에는 외국인 소비 비중의 급팽창이 있다. 롯데백화점의 올해 1~6월 외국인 매출은 6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늘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은 5800억원(120%↑), 현대백화점은 5000억원(112%↑)이었다. 3사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소공동 본점은 2분기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늘면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2분기 17%에서 올해 29%까지 확대됐다. 외국인 유입세도 이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적 방한 외국인은 1505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1.6% 늘었고, 관광 분야 카드 소비액은 14조180억원으로 48.5% 증가했다. 이 가운데 베트남은 40만7000명(10.5%↑), 인도네시아는 29만5000명(22.5%↑)이 한국을 찾았다. 두 나라는 롯데백화점이 해외 점포를 운영하는 곳이다. 현지 점포와 국내 공항·서울역 광고에 같은 모델을 쓰는 것은 방한 전 인지도를 방한 후 구매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쟁사 신세계는 명품관 리뉴얼 효과가 본격화된 본점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7% 늘었고 외국인 매출은 4배가량 증가했다. 신세계 명동 본점은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BTS 등 K팝 콘텐츠를 선보였고, 현대백화점은 외국인에게 맞춤형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 글로벌'을 도입했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는 "앰배서더가 가진 글로벌 영향력과 롯데백화점의 브랜드 가치를 결합해 전 세계 고객과 소통하는 접점을 넓히고, 글로벌 리테일 시장에서 롯데백화점만의 존재감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롯데는 하반기 명동 본점과 잠실점을 축으로 타운화에 속도를 내고, 영플라자 외관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설치와 외국인 전용 멤버십 등 계열사 연계 마케팅을 확대할 방침이다. 공간 개편에 글로벌 스타의 얼굴을 입혀 브랜드 인지도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9-30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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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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