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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태풍 '카눈' 피해복구 총력...공무원 등 300여명 긴급 투입

기사입력 : 2023년08월11일 16:44

최종수정 : 2023년08월11일 20:07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태풍 '카눈'에 의한 피해 복구작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호우경보 발효가 된 9~10일까지 264mm의 비가 내리면서 농경지 10ha, 굴다리, 전통시장 등 동해 지역 곳곳에 침수가 잇따라 발생했다.

강원 동해시 천곡동 한섬해변 앞 오수가 역류하면서 도로가 침수되고 있다.[사진=동해시청]2023.08.10 onemoregive@newspim.com

이에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태풍경보가 발효된 지난 10일 공무원, 통반장, 자율방재단, 경찰,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공조 체계를 구축, 재해취약지구 상시 순찰을 통해 산사태우려지역 인근 거주 주민 8가구 14명을 경로당, 행정복지센터로 긴급히 대피시켰다.

이어 해안도로변, 침수 우려가 있는 굴다리 등에 대한 차량통제를 비롯해 무릉계곡 입산통제, 현장대응반을 투입, 주요 도로변 오수 역류 발생지역에 대한 긴급 복구에 이어 적치 수목을 제거하고 있다.

또 일부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토사 유출지역과 배수펌프장 등 사업장에 대한 긴급 복구를 마친 상태다.

이날 복구작업에 투입된 동해시청 및 10개동 공무원과 사회단체 회원 등 300여명은 망상, 대진, 어달, 한섬, 감추사 등 주요 해변과 침수지인 전천하구에서 환경정비 활동을 펼쳤으며, 토사유출 및 산태 취약지역에서 도로변으로 유출된 토사와 피해목을 제거했다.

동해시 망상동 토사물 정리.[사진=동해시청] 2023.08.11 onemoregive@newspim.com

아울러 현장에서 후속조치를 통해 경미한 사항은 즉시 해소하고, 여건에 따라 예산이 수반되는 기반시설 보강, 사업장 보수 등 응급복구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응급복구계획을 수립 후 최대한 신속히 복구해 나갈 방침이다

고석민 부시장은 "동해시는 그동안 태풍과 산불 등 대형재난을 수차례 겪어왔으며, 이를 통해 축적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신속한 대응태세에 나서고 있다"며 "이번 후속조치로 피서철 동해시를 찾은 관광객과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응급복구를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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