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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영향 'K팝 슈퍼라이브' 취소 가능성 없어…문체부 "안전에 최선"

기사입력 : 2023년08월10일 17:19

최종수정 : 2023년08월10일 17:19

11일 오후 7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서 콘서트 개최
잼버리 태운 1000대 버스, 상암으로 이동
화장실 30개동 추가 확충…관리·위생 인원 200명 투입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 예정인 잼버리 대회 'K팝 슈퍼라이브' 공연이 안전한 환경에서 진행되도록 있도록 만전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공연 취소될 가능성은 없다고 덧붙였다.

10일 서울 코시스센터에서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 진행상황과 관련한 브리핑이 열렸다. 이날 참석한 강정원 문체부 대변인은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전국이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든 10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폐영식과 K-POP 슈퍼 라이브 콘서트가 치러질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관계자들이 무대 설치 작업 및 경기장 곳곳을 점검하고 있다. 2023.08.10 yooksa@newspim.com

이날 강정원 대변인은 "대원들은 1000대 이상의 버스로 전담 안내요원의 안내에 따라 숙소로부터 경기장까지 안전하게 이동한다"며 "대원들은 엄밀한 시간 계획에 따라 14시부터 17시30분까지 순차적으로 입장하며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동선이 치밀하게 관리된다"고 말했다.

'K팝 슈퍼라이브'는 오후 7시부터 2시간 진행된다. 관람석은 객석 3만7000석 그외에 그라운드 좌석 6000석 배치돼 총 4만3000석이 준비된다. 자리 배치에 대해 강 대변인은 "기온, 숙소로의 이동 시간, 출국 일정 등을 고려해 자리 배치 및 입·퇴장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공연이 9시에 마치는 것으로 계획돼 있지만, 늦은 시간 1000대의 버스의 이동 시간에 대한 대비는 파악되지 않았다. 강 대변인은 "경찰청과 국토교통부에서 수송 계획에 따라 치밀하게 준비가 되고 있는데, 최종적으로 몇시간이 걸리는지에 대해 정보를 받고 있지 않다. 확인해서 답변 드리겠다"고 했다.

10일 오전부터 태풍 '카눈'이 통영에 부상했다. 11일 오전까지 전국에 100~200mm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으며 콘서트가 열리는 서울에는 오후 3시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전국이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든 10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폐영식과 K-POP 슈퍼 라이브 콘서트가 치러질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관계자들이 무대 설치 작업 및 경기장 곳곳을 점검하고 있다. 2023.08.10 yooksa@newspim.com

강 대변인은 "특히 제6호 태풍 '카눈' 대비해 현장에 기상 예보관이 상주해 태풍 상황을 지켜보고 있고, 무대 지지하는 와이어 보강 등을 진행했다"며 "풍속에 따른 공연장의 시설및 조치와 관련한 매뉴얼에 따라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풍의 영향으로 콘서트가 취소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강 대변인은 "행안부 장관께서도 말씀하셨는데 기상청 데이터를 계속 받아보면서 판단 내리고 있다"며 "내일(11일) 폐영식과 'K팝 슈퍼라이브'가 개최되는 시간에는 우리가 공연을 할 수 있는 기상 상황이기 떄문에 취소에 대해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라고 답했다.

'K팝 슈퍼라이브' 콘서트는 잼버리 대회의 하이라이트로 주목받고 있다. 당초 6일 새만금 야외마당에서 개최 예정이었으나 폭염으로 인한 안전 사고 우려로 11일로 미뤄졌다. 그러다 태풍 '카눈'이 북상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서울 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가 변경됐다.

그러면서 출연진도 변동됐다. 애초 6일 공연에 참석하기로 한 아이브는 공연 일정 변경으로 출연이 무산됐으나 공연 하루 전인 10일 잼버리 무대에 오르는 것으로 확정지었다. 이에  뉴진스, NCT 드림, 있지(ITZY), 마마무, 더보이즈, 셔누&형원, 프로미스나인, 제로베이스원, 강다니엘, 권은비, 조유리, 피원하모니, 카드, 더뉴식스, ATBO, 싸이커스, 홀리뱅, 리베란테 등 총 19개 팀이 출연, 전 세계 150여개국 4만여 명의 청소년 대원들과 하나가 되는 콘서트를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전날 새만금 야영장을 떠나 서울에 숙소를 정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스카우트 대원들이 9일 시청광장에서 서울를 즐기고 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 예정된 잼버리 K팝 콘서트와 폐영식이 상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고 발표한 가운데 잔디 훼손 우려 목소리가 나왔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2021년 10월부터 2022년 2월까지 4개월간 공사를 거쳐 하이브리드 잔디로 재탄생했으며 해당 잔디 작업엔 10억 원의 비용이 발생했었다. 2023.08.09 yym58@newspim.com

일각에서는 성공적인 잼버리 대회를 위해 정부가 'K팝 슈퍼라이브'와 관련해 출연진에 압박 섭외 요청을 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이와 관련해 강 대변인은 "정부에서 특정 출연진을 요청하거나 섭외를 해달라 한 건 아니다"라며 "출연진 섭외는 KBS가 출연진 섭외를 책임지고 진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강 대변인은 그라운드 석으로 인한 잔디 훼손으로 축구 경기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한 대책도 밝혔다. 그는 "축구 팬들이 많은 우려를 하는 것으로 안다"며 "슈퍼라이브 콘서트에 준비를 위해 잔디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무대 설치 등에 대해 유의해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잔디가 훼손된다는 우려가 있어 신속히 복원되도록 예산이 확보돼 있다. 후에 축구 경기에 지장 없도록 최대한 복원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문체부는 'K팝 슈퍼라이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경기장 내 이동식 화장실을 30개동울 추가로 설하고 화장실  관리 포함 청소 미화 인력을 200명 이상 투입하는 등 위생에도 신경썼다. 또, 대원들이 폐영식 끝난 후 저녁 식사하도록 상온 보관이 가능한 식사 패키지도 제공한다. 복지부, 서울시, 마포구, 소방서 등과 협업해 현장 응급의료소 4개소 설치, 구급차 10대 배치 등 비상 상황에 신속 대처하기 위해 준비 하고 있다.

강 대변인은 "문체부는 관련부처, 조직위와 협력해 철저한 안전관리 및 사전 대비 하에 2023 스카우트 잼버리 폐영식 및 'K팝 슈퍼라이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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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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