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헌 네이버 전 대표, 김동호 KCD 대표, 김서준 해시드 대표, 유영석 소프트뱅크벤처스 이사 엔젤투자로 참여
[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국내 1위 아트페어 '아트부산' 주최사인 (주)아트부산이 기업의 첫 투자라운드를 유치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속에서도 미술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아트부산 브랜드에 대한 높은 가치와 성장성이 입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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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라운드에는 김상헌 네이버 전 대표,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 김서준 해시드 대표, 유영석 소프트뱅크벤처스 이사에 이르기까지 대표적인 국내 유니콘 스타트업 창업자들과 유명 투자자들이 참여하였다.
또한, 국내 대표 패션스토어인 무신사와 글로벌 모빌리티 그룹인 씨티알까지 이번 투자라운드에 참여하여 더욱 주목받는다.
이번 라운드를 통해 아트부산은 기존 아트페어 사업을 서울과 글로벌로 확장하고, 이와 동시에 국내와 글로벌 미술시장에서 온오프라인 분야 다양한 신사업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최적의 전략제휴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2011년 설립된 아트부산은, 문화 불모지로 여겨지던 부산을 문화의 도시로 탈바꿈하고자 하는 포부로 2012년 첫 아트페어인 '아트쇼부산'을 개최하였다.
이후 지난 10여 년간 국내를 대표하는 아트페어로 성장해왔고, 지난해 5월 제12회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아트부산은 2022년 방문객, 총 거래액, 문체부 아트페어 평가 기준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인 관심을 받는 아트페어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하였다.
아트부산을 통해 해외 유수의 화랑들이 국내시장에 첫 진출하여 지점 오픈을 이어가고, 그 과정에서 미술계 주요 기관들과 컬렉터들을 모두 이어주는 중심 역할을 해왔다.
글로벌 수준의 아트페어가 부재했던 국내 미술 시장에서 안정적인 조직도와 빠른 추진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갤러리들을 유치하고, 매년 문화 예술 축제를 통해 미술 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해온 아트부산은 올 하반기 디자인과 미술을 통합한 신규 행사를 개최하며 서울로 거점을 확장하고 한국의 브랜드파워를 더욱 강화하여 글로벌 미술 시장으로의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립극단 이사장, 서울시립교향악단 이사, 국립한글박물관후원회 회장을 역임하며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오랜 관심과 후원활동으로 잘 알려진 김상헌 네이버 전 대표는 "애정하는 도시 부산에서 출발한 아트부산이 국내 문화예술계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성장해 국내 미술시장 저변을 건강하게 확장해나가는데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 또한 "부산에서 시작하여 국내 대표적인 아트페어 브랜드로 성장한 아트부산의 스토리에 공감했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아트 브랜드로 성장하는데 함께 기여하고 싶은 마음에 투자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아트부산의 정석호 이사는 "이번 투자유치로 아트부산이 그동안 한국 미술시장 발전에 기여한 부분과 미술시장 내에서 구축한 독보적인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게 되어 의미가 남다르다"며 앞으로는 "아트부산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해 한국 미술시장이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확장을 해갈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사업확장과 글로벌 도약을 위한 첫 단추로 아트부산은 오는 11월, 프리미엄 디자인&아트 페어인 '디파인 서울' 제1회 행사를 11월 1일부터 5일까지 서울 성수동 일대에서 선보인다.
whits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