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소방본부는 9일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피해발생 시 신고폭주 감소 및 신속·정확한 출동에 도움이 되는 '다매체 신고'를 당부했다.
'다매체 신고'는 문자 및 사진, 119신고앱, 영상통화 등을 활용해 119종합상황실에 신고하는 신고방법으로, 2011년부터 소방청이 제공하고 있는 대국민 서비스다.
전북소방본부[사진=뉴스핌DB] 2023.08.09 obliviate12@newspim.com |
당초 음성 신고가 어려운 청각장애인·외국인·다문화가정 및 노령층 등의 편의를 제공키 위해 도입됐지만 스마트폰 사용 증가로 일반 국민들의 이용 또한 크게 늘었다.
최근 집중호우 등 대형재난 발생 시 신고 폭주로 인한 시스템 장애를 예방하는데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 문자신고는 사고 위치, 내용 등을 입력해 119로 문자를 전송하며, 영상통화 신고는 119를 누르고 필요시 현장사진과 영상도 첨부할 수 있다.
특히 현장대원들이 재난 현장에 도착하기 전부터 신고자의 상황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통해 대처방법을 실시간으로 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다매체 신고는 도로유실, 침수가 동반되는 자연재해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출동지점 파악에 큰 도움이 된다"며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 시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유선 신고 분산으로 긴급한 119신고전화를 놓치지 않을 수 있도록 도민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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