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에이치피오(각자대표 임성빈, 오승찬)는 4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023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023년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에이치피오 설립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12억 원, 영업이익은 87억 원, 순이익은 67억 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20.0%, 11.8%, 11.7%이 증가했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8.8%, 18.1%, 1.4% 증가했다.
2023년 상반기 전체 매출액 1175억원, 영업이익 161억 원, 순이익 133억 원으로 반기 기준으로도 각각 전년동기 대비 19.0%, 20.8%, 28.1% 증가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상반기 영업이익은 작년 연간 영업이익 175억 원의 90% 이상을 달성했다.
에이치피오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 호조가 특정 사업영역의 업황에 의존한 것이 아니므로 하반기에도 좋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작년 하반기에 TV 캠페인 등으로 인해 이익률이 낮았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 하반기는 작년보다 이익 증가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사업도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0% 이상 성장했지만, 확장된 사업영역을 담당하는 국내외 주요 자회사들도 매출액이 30% 정도 성장했다. 전년동기 대비 ▲건강기능식품을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비오팜은 26.9% 성장한 144억원, ▲주니어 라이프 브랜드를 운영하는 지오인포테크는 27.3% 성장한 137억원, ▲중국판매법인 덴프스 상하이는 67.5% 성장한 47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자회사들의 매출액이 이미 전체 매출액의 50%가량을 차지하고 있고 주요 자회사들이 영업이익률 15% 이상이기 때문에 매출액과 이익 모두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치피오 관계자는 "회사는 지난 몇 년간 글로벌 건강생활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해외 시장과 새로운 소비재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왔다"며 "올해부터 이러한 사업 구조 변화의 실질적인 성과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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