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ㆍ중학생과 동반가족 등 참가…환경보전 문화 확산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5일 생태·경관보전지역인 청계산 원터골(원지동 산4-38)에서 체험형 환경교육 '서초가족 에코캠프'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초가족 에코캠프'는 온가족이 함께하는 자연친화적 생태체험을 통해 지역 생태자원에 대한 이해를 돕고 환경보전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된 행사다.
지난달 21일부터 8일간 참가 신청을 받은 결과 초·중학생 41명과 동반가족 등 총 108명이 행사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숲 해설사와 함께하는 동ㆍ식물모니터링 및 생태교육 ▷새집 꾸미기 및 달기 ▷희망메세지 달기 ▷생태골든벨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참여가족은 토끼풀조, 도토리조, 참나무조로 나뉘어 자격증이 있는 숲 해설사와 함께 생태교육을 진행한다. 이후 쌍안경, 루빼(확대경) 등의 관찰도구를 사용해 청계산 내 야생 동‧식물들을 관찰해 보는 시간을 가진다.
'새집 꾸미기 및 달기' 행사는 구멍이 뚫린 인공새집을 예쁘게 꾸며서 청계산 숲 나무 곳곳에 설치하는 체험이다. 새집은 청계산에 사는 박새, 곤줄박이 등 새들에게 쉼터와 번식터로 이용될 예정이다. 설치된 새집에 새들이 잘 정착하는지 관찰해 보며 청소년들이 생태와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돕는다.
또 자연을 되찾는 희망의 메시지를 나무판에 적어 나무에 달아주는 '희망메세지 달기' 행사도 연다.
이외에도 '생태골든벨'은 학생들이 환경퀴즈를 풀며, 소중한 자연 친구들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구는 지난 4월부터 '찾아가는 기후학교'를 통해 지역내 15개 어린이집 및 유치원을 대상으로 '에너지 삼형제' 환경연극을 진행하고 있다. 또 지역 내 초ㆍ중교생 238명으로 구성된 '서초 탄소제로지킴이'는 지난 4월 위촉장을 받고 친환경 녹색생활 실천문화 확산을 위한 그린리더로 활동 중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온가족이 함께하는 체험형 환경교육을 통해 지역내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느끼며 환경보호 실천을 다짐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청정도시 서초'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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