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오늘 A주] 상승 마감...PMI 부진에 추가 부양 기대감 커져

기사입력 : 2023년08월03일 17:19

최종수정 : 2023년08월03일 17:19

상하이종합지수 3280.46(+18.77, +0.58%)
선전성분지수 11163.42(+59.26, +0.53%)
촹예반지수 2241.98(+23.41, +1.06%)
커촹반50지수 970.37(+1.93, +0.20%)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3일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약세로 출발한 뒤 반등에 성공했다.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가 각각 0.58%, 0.53%씩 올랐고, 촹예반지수는 1.06% 상승했다.

경기 침체 우려와 부양 기대감이 공존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발표된 지난달 민간 서비스업 경기 지표가 상승 재료가 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은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53.9)과 트레이딩이코노믹스 전망치(52.5)를 소폭 웃돈 것으로, 7개월 연속 '확장'을 나타냈다. 7월 여름 휴가철 소비가 늘어나면서 서비스업 경기에 도움이 됐다고 로이터통신은 분석했다.

다만 7월 제조업 경기가 위축 국면으로 돌아서면서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합친 종합 PMI는 전월의 52.5에서 51.9로 둔화했다. 올해 2월 이후 최저치다.

제조업 경기가 위축을 나타내고 서비스업 경기 회복세도 미미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 추가 부양책 발표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고, 이것이 증시 반등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왕저 차이신 싱크탱크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서비스업과 제조업 간 회복 불균형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고용 보장, 가계 소득 증대 등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정부가 최근 몇 주 동안 꺼진 회복 불씨를 살리기 위해 일련의 정책 조치를 발표했지만 알맹이가 부족하다"며 "투자자들은 더 많은 부양책이 나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짚었다.

일각에서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이르면 이달 중순 예금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관변 매체인 환추스바오(環球時報)는 인민은행 관계자의 기자회견 발표 내용을 인용, 지준율 등 정책 도구를 사용해 중국 경제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외국인 자금은 매수세로 전환했다.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5억 3400만 위안(약 959억 3600만원),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902만 3000위안의 순매수를 나타내면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5억 4300만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섹터별로 보면 증권사 섹터가 강세를 연출했다. 유력 경제 매체가 "주식 및 펀드를 통해 돈을 벌도록 하는 것이 소비 확대를 위한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이 상승 호재로 꼽힌다.

부동산 섹터도 등락을 반복하면서 상승했다. 중국 정부가 부동산 거래 활성화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베이징과 광저우, 선전, 상하이 등 4대 일선도시 부동산 당국이 잇달아 구매 실수요 및 거주환경 개선 수요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그간 시장 과열 방지를 위해 부동산 거래 등을 제한했던 이들 일선도시들이 규제를 대폭 완화할 것이란 관측이 커지고 있다.

반면 초전도체 테마주는 급락했다. 주요 상장사들이 '상온·상압 초전도체'와의 관련성을 부인한 것이 악재가 됐다.

한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49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0127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18% 하락한 것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3일 추이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