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민간투자사업자 모집 위한 제3자 제안공고
경기 북부지역 간선도로망 기능 강화·지역 교통편의 개선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서울~양주 민자고속도로가 본격 추진돼 2025년 하반기 착공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서울~양주 고속도로 사업'을 시행할 민간투자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오는 4일부터 90일간 제3자 제안공고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동부간선도로(의정부시)와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양주시)를 연결하는 이 사업은 사업비 8607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약 21.6km, 왕복 4차로를 신설하게 된다.
이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동두천시~양주시 ~의정부시 구간의 교통 정체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 북부 지역의 수도권 제1순환선과 수도권제2순환선을 직접 연결됨으로써 국가간선도로망의 연계성도 강화된다.
이 사업은 2020년 9월 민간투자사업으로 제안된 이후 적격성조사,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의 검토·협의를 거쳐 지난 7월 19일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심의위원회에서 민간투자사업 추진이 최종 결정됐다. 이후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따라 이번 사업을 수행하게 될 사업자 선정을 위해 사업계획을 제안받는 제3자 제안공고를 실시하게 됐다.
국토부는 제3자 제안공고를 거쳐 내년 1월경 민간투자사업자(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2025년 하반기 착공해 2030년 말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용욱 도로국장은 "서울-양주 고속도로 사업이 추진되면 상대적으로 간선도로가 부족한 양주시, 의정부시 등 경기 북부 지역의 간선도로 기능이 보강되고 지역의 교통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서울-양주 고속도로 사업 노선도[자료=국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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