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흘산·관문·문경새재' 역사성 담아 현대적 트렌드 형상화
신현국 시장 "도시 이미지 확립·시민의 일체감·자긍심 고취"
[문경=뉴스핌] 남효선 기자 = '영남의 관문이자 국토 중심도시' 경북 문경시 로고가 20년 만에 새로운 얼굴로 시민과 만난다.
이번에 새로 선 보인 로고와 캐릭터는 문경의 대표 자연경관인 주흘산의 아름다운 산세와 문화사적 상징인 문경새재를 현대적 감각의 디자인으로 형상화 했다.
'영남의 관문이자 국토 중심 도시' 경북 문경시가 20여년만에 새로 선 보인 로고[사진=문경시] 2023.08.03 nulcheon@newspim.com |
새 캐릭터의 이름은 '문희경서(聞喜慶瑞)'이다. '기쁜 소식을 듣고 경사스러운 일이 있다'의 의미를 담고 있다.
문경시는 이달 1일 '문경시 상징물관리운용 및 상표권행사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공포했다.
이번에 새로 선 보인 로고는 지난 2002년 옛 상징물이 지정된 이후 시대 적합성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해 20년 만에 교체하는 것으로, 현대적 트렌드와 정체성을 담아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새로운 상징마크는 자연을 품고 역사의 이야기를 이어가는 문경을 워드마크 형태로 형상화 한 것으로 'Message of Good news'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국토의 중심도시' 문경을 감싸고 있는 주흘산.[사진=문경시]2023.08.03 nulcheon@newspim.com |
'M'은 유려한 산세와 무구한 역사를 품은 문경 주흘산의 능선을 담아 찬란한 기품과 무한한 가치를 표현한 것이며, 문경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관문의 형태를 나타낸다.
'G'는 역사와 문화, 현재의 흔적까지 고스란히 품고 있는 문경새재의 굽이치는 옛길 위, 새 걸음으로 도약할 문경의 긍지를 담아냈다.
예부터 길 위의 도시였던 문경이 앞으로도 국토 중앙에서 사방으로 뻗어가는 중심도시가 될 것을 의미한다.
'영남의 관문이자 국토 중심 도시' 경북 문경시가 20여년만에 새로 선 보인 캐릭터[사진=문경시]2023.08.03 nulcheon@newspim.com |
캐릭터는 도시의 상징마크와 일체감을 주면서도 다정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이름은 '기쁜 소식을 듣고 경사스러운 일이 있다'의 뜻이 담긴 '문희경서'에서 따온 '문희'와 '경서'이다.
캐릭터는 '문경 이니셜 M과 G를 모티브'로 좋은 소식을 전해주는 문경시의 메신저로 긍정과 열정, 자연과 건강함을 상징한다.
문경시는 8월 중 전 직원을 대상으로 상징물 비전 선포식을 먼저 개최하고 빠른 시일 내에 시민과 함께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새로운 상징물이 유연한 확장성과 높은 접근성을 갖추고 있어 지역홍보와 관광마케팅에 창의적이고 다채롭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대적인 도시 이미지 확립과 시민의 일체감 조성 및 자긍심 고취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