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뿐만 아니라 상가·공장 건축 위축세 반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부동산 시장 침체와 고금리 등으로 주택 인허가와 착공 물량이 크게 줄어든 데 이어 상가와 공장 등을 포함한 건축 분야에서도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건축 사업 인허가 면적은 7202만9000㎡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6% 감소했다. 동수로는 7만7501동으로 전년동기대비 26.6% 줄었다.
[자료=국토부] |
지역별로 수도권과 지방이 각각 3084만㎡, 4118만9000㎡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4.8%, 지20.8% 줄었다. 용도별로는 상업용(△28.0%), 주거용(△22.7%), 기타(△21.3%), 공업용(△18.3%) 교육 및 사회용(△8.9%) 순으로 모두 감소했다.
착공도 급감했다. 전국 착공 면적 실적은 3592만㎡로 전년동기대비 38.5% 가량 감소했다. 동수로는 5만8475동으로 전년동기대비 28.7% 줄었다.
지역별로 수도권과 지방이 각각 1718만2000㎡, 1873만7000㎡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9.1%, 38% 감소했다. 용도별로 기타(△46.6%), 상업용(△42.9%), 주거용(△37.7%), 공업용(△33.9%), 교육 및 사회용(△0.3%) 순으로 모두 감소했다.
반면 준공 면적은 늘었다. 전년 동기대비 3.3% 증가한 7047만1000㎡를 기록했다. 다만 동수 기준으로 6만6130동으로 전년동기대비 13.1% 감소했다.
지역별로 수도권과 지방은 각각 3824만7000㎡, 3222만4000㎡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5.3%, 1.0% 증가했다. 용도별로 기타(32.5%), 주거용(16.6%)은 증가한 반면, 교육 및 사회용(△24.5%), 공업용(△15.3%), 상업용(△7.6%)은 감소했다.
건설업계는 원자재가격 인상과 고금리에 따른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위축 등 여파로 주택 뿐만 아니라 모든 건축 분야에서 인허가와 착공 면적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가격 급등기에 대거 착공돼 올 상반기에 준공되는 건축물이 몰려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dbman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