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7월 중순에 발생한 집중 호우 피해 복구와 수재민 지원을 위해 4억 6,600만 원 규모의 특별 성금 및 물품을 대한적십자사 등에 기탁했다고 2일 밝혔다.
2억 4800만원 규모의 성금은 대한적십자사에, 2억 1800만원 상당의 물품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상북도 수해 복구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상북도지회에 각각 전달됐다.
중견련은 7월 21일 회원사에 수해 복구 지원 참여 요청 공문을 발송하고, 일주일간 성금과 물품을 접수했다.
중견련 관계자는 "개별적으로 성금을 준비하던 많은 기업들이 중견기업계의 이름으로 함께 하는 모금에 적극 참여했다"며 "공동체의 존속을 뒷받침할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인식과 실천이 산업계 전반에 확산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특별 성금 모금에는 유라코퍼레이션을 비롯해 SIMPAC, 삼구아이앤씨, 주성엔지니어링, 태경케미컬, 한국카본, 풍전비철,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기보스틸, 와이아이케이, 이화다이아몬드공업, 대창, 티맥스티베로, 동아엘텍, 미래엔, 시노펙스, 오상헬스케어, 인팩, 제니엘, 코리아에프티, 고려제지, 신영, 와이지-원, 원일특강, 현대포리텍, 이덕아이앤씨, 에이치제이매그놀리아용평호텔앤리조트, 에프에스티 등 28개 중견기업이 참여했다.
또한 시노펙스는 정수 필터 '시노텍스 앱솔루트 정수 필터' 1000세트, 동인기연은 다용도 백팩 '프리바인드블랙' 251개 및 다용도 토트백 '바스켓프리저' 379개, 지오영은 KF94 마스크 10만 개, 삼일제약은 프로틴 음료 '일일하우 프로틴밀' 12만 개, 범우화학공업은 방청윤활제 'WD-40' 1920개 등 다양한 물품으로 힘을 보탰다.
중견련은 중견기업계 사회적 책임 실천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2018년부터 '나눔 세상, 좋은 이웃' 슬로건 아래 회원사가 참여하는 중견기업계 공식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2018년에는 회원사 및 중견련 임직원이 제작한 점자 동화책을 기부했고, 2019년에는 1300만 원, 2020년에는 2억원, 2021년에는 3억원, 2022년에는 1억 8000만 원 규모의 후원금과 물품을 전달한 바 있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이웃의 삶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연대 의식을 폭넓게 환기하자는 취지로 중견기업계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성금과 물품을 마련하느라 다소 시간이 소요됐다"며 "집중호우로 유명을 달리한 분들의 명복을 기원하며, 유가족은 물론 큰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