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토요타자동차가 일본 기업 최초로 1조엔이 넘는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요타는 이날 발표한 2023년 2분기(4~6월) 실적에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1조1209억엔(약 10조600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2분기 기준으로 지난 2021년 기록했던 종전 최고영업익(9974억엔)을 경신한 것이자 일본 기업으로 최초의 1조엔대 분기 영업익이다.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비 24% 증가한 10조5468억엔, 순이익은 78% 급증한 1조3113억엔이다. 토요타의 분기 순이익이 1조엔을 넘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신문은 토요타의 호실적 요인으로 자동차 생산 대수 증가와 엔저(엔화 가치 하락)현상을 꼽았다. 특히 하이브리드 차량(HV)과 렉서스 등 고급 브랜드 차량 판매가 늘었다. 토요타는 올 2분기에 전년 동기비 20% 증가한 254만대의 렉서스 차량을 생산했다.
토요타는 3분기 실적 가이던스 제시는 보류했다.
토요타자동차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