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아이엘사이언스는 최근 자동차 전장사업을 본격화 하며, 생산규모 증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아이엘사이언스와 LG이노텍은 자동차 라이트에 실리콘 LED 렌즈를 적용하기 위한 투자합의서를 체결했다. LG이노텍이 출시한 '넥슬라이드-M'을 생산하기 위한 것으로 관련 생산설비를 아이엘사이언스 생산기지에 구축하는 합의다. LG이노텍은 아이엘사이언스에 램프 몰딩 생산을 위한 장비를 투자하고, 아이엘사이언스는 관련 인프라 시설을 투자하는 구조다.
이러한 협력 체계 구축으로 아이엘사이언스와 LG이노텍은 본격적으로 44조원 규모의 세계 자동차 조명시장을 겨냥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프리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자동차 조명 시장은 2022년에 330.4억달러(원화환산 44조원)였으며, 2032년에는 561.7억달러(원화환산 7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전방산업 수주에 발 맞춰 생산시설을 확장하고 있다. 2공장 증축이 마무리 되면 생산시설 연 면적은 기존 7,020㎡에서 10,400㎡로 확장된다.특히 이번시설 증축은 상반기 미국 경제사절단 초청 때 논의되었던 미국 및 멕시코 공장에 접목할 '모듈형 스마트팩토리 모델구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 중이다. '모듈형 스마트팩토리 모델구축 프로젝트'는 전 공정이 자동화 라인으로 구축된다. 모듈형으로 제작하고 있는 이유는 향후 협력사의 해외공장 구축 진행에 맞춰 단계적으로 모듈을 각 국가별로 이식해 준공 후 바로 제품 생산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전략이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자동차 전장사업 매출이 일어나고 있고, 납기를 준수하기 위해 생산 캐파(capa)에 대한 정보를 밸류체인 내의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으며 이와 병행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모듈형 스마트팩토리 이식이 가능한 자동화 공장을 구축하고 있다"며 "아이엘사이언스의 독보적인 특허 기술인 디스펜싱 공법은 플렉시블하고 다양한 형태의 디자인 구현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실리콘 LED 렌즈를 적용하는 자동차 모델 확대와 고객사 확대 효과가 예상되므로 발 빠르게 생산규모 증설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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