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2022년 6~8월 집계 현황
"일기예보 확인하고 안전 수칙 철저히 지켜야"
[서울=뉴스핌] 김가희 인턴기자 = 최근 5년간(2018~2022년) 여름 휴가철(6~8월) 물놀이 안전사고로 136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당하는 행정안전부는 물놀이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장소들에 대한 사전 점검을 철저히 실시하고,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정책 법제화 추진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6.16 pangbin@newspim.com |
국민의힘 재해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 의원은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5년간 여름 휴가철 물놀이 안전사고가 근절되지 않고 이에 따른 사망자가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여름 휴가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폭염을 피해 계곡이나 하천, 바닷가 등으로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여름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갑자기 폭우가 내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물놀이할 때는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 불의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여름 휴가철(6~8월) 물놀이 안전사고로 136명이 사망했다.
시기별로 살펴보면 더위가 시작되는 6월이 12%(136명 중 16명), 7월이 38%(52명)를 차지했고, 피서 절정기로 볼 수 있는 8월이 49%(68명)로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발생 원인은 ▲안전 부주의가 32%(44명)로 가장 많았고 ▲수영 미숙 30%(41명) ▲음주 수영 16%(22명) ▲높은 파도(급류) 10%(13명) ▲튜브전복 4%(6명) ▲기타 7%(10명) 순이었다.
사고 발생 장소는 ▲하천·강 32%(43명) ▲계곡 29%(40명) ▲해수욕장 24%(32명) ▲바닷가(갯벌·해변) 15%(20명) ▲유원지 1명 순으로 드러났다.
지역별로는 ▲강원 28%(38명) ▲경북 18%(25명) ▲경남 11%(15명) ▲경기 10%(14명)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 34%(46명) ▲10대 19%(26명) ▲20대 17%(23명) ▲40대 14%(19명) ▲30대 9%(12명) ▲10세 미만 7%(10명)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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