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지역산업과 금융발전에 파급력이 큰 정책금융기관을 추가로 유치해 부산 금융 생태계를 강화하고 있다.
시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63층 D-Space에 ㈜유아이비손해보험중개와 ㈜라이나원 2개 사를 입주기업으로 유치했다고 31일 밝혔다.
![]() |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2023.07.14 |
시는 지난 6월부터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63층 D-Space에 입주할 외국계 금융기관 등 공모에 들어갔으며, 신청기업에 대해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2개 사를 입주기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그간 국내 진출 외국계 금융기관 철수 및 코로나19로 인한 장기간 하늘길이 막힌 난관속에서도 부산국제금융진흥원과 공동으로 국제적 금융기관 목표(타깃)기업 대상 투자설명회(IR), 온라인 투자설명회, 현지 관계망(네트워크) 등을 활용해서 유치에 노력했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번에 입주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영국계 ㈜유아이비손해보험중개와 미국계 ㈜라이나원이다. ㈜유아이비손해보험중개는 국내 세계 상위-3(Global Top-3)인 보험 자문(컨설팅) 전문 업체 영국 유아이비 그룹(UIB Group)의 한국 계열사이다.
㈜라이나원은 세계 최대 상장 보험회사 미국 처브 그룹(Chubb Group)의 한국 계열사이다.
국내기업인 디비손해보험㈜, 메리츠화재해상보험㈜과 연합체(컨소시엄)를 구성해 부산소재 해양·기간산업 기업을 대상으로 각종 위험에 대한 안전관리 및 이와 연계된 필수적인 보험 상품공급과 전문적인 자문(컨설팅)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처브 그룹(Chubb Group)의 국제적 디지털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의 지역은행, 금융기술(핀테크) 업체 등과 기업·개인 대상 보험의 디지털화를 통해 보험정보기술(인슈어테크) 시장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은 부산국제금융센터 개발을 통한 금융기반 조성, 1차 금융공공기관 이전, 금융 전문인력 양성, 금융기술(핀테크)·블록체인·디지털 기반의 신성장 동력 발굴 등 금융도시로서의 기반을 갖추어 가고 있다"며, "두 기업이 부산에 자리 잡게 된 것을 환영하며,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