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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나홀로 여행으로 만끽할 세계 이색 페스티벌 5선

기사입력 : 2023년07월28일 16:00

최종수정 : 2023년07월28일 16:00

8월 한국인 나홀로 여행자에게 가장 인기있는 여행지는 일본

[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내 취향대로 여행 계획을 짜고, 새롭고 도전적인 환경을 탐험하며, 익숙하지 않은 문화 속에 온전히 몰입하여 체험하는 것. 모두 나 홀로 여행의 장점이다.

대만 타이중 국제 열기구 페스티벌 [출처: 대만 국제 열기구 페스티벌 공식 페이스북]

여름 휴가 성수기가 성큼 다가온 가운데,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가 한국인 나홀로 여행객에게 가장 인기있는 상위5위 세계 여행지를 28일 공개했다. 

아고다는 예약 데이터를 통해 8월에 여행을 떠나는 한국인 나홀로 여행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해외 여행지 상위 5위를 공개했다. 일본이 1위를 차지했으며, 열대 휴양지인 태국 (2위) 과 베트남 (3위)이 뒤를 따랐다. 또한 많은 여행객이 프랑스 (4위)에서 유럽을 경험하길 원하고 있으며, 이어 상대적으로 친숙한 이웃 국가인 대만 (5위)를 방문하려고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공개되었던 아고다의 '2023 여행 트렌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음식 및 문화예술'이 올해 한국인들이 여행을 떠나고자 하는 주된 이유 상위 3위 안에 들었다. 이에 따라, 아고다는 한국인 나홀로 여행객들에게 가장 사랑받았던 상위 5위 여행지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축제들을 소개한다.

◆전통 문화로 흠뻑 적셔질 시원한 '물 뿌리기' - 일본 도쿄

아고다 데이터에 의하면 도쿄는 8월 한국인 나홀로 여행자가 선택한 1위 도시다. 도쿄를 방문한다면 8월 11일에서 15일까지 진행되는 후카가와 하치만 축제에서 열릴 시원한 물 줄기에 젖어보는 것은 어떨까?

후카가와 하치만 페스티벌은 에도시대부터 내려오는 전통 축제이며, 간다 마츠리, 산노 마츠리와 함께 도쿄에서 열리는 3대 마츠리 신토 축제 중 하나다.

흠뻑 젖으며 더위를 식혀줄 '물 뿌리기'와 도시를 가로지르는 거대한 가마 (미코시) 행차는 물론 음악 공연, 행진 퍼레이드, 전통 예술 등이 펼쳐진다.

2023년은 3년에 한 번 열리는 본 축제 (혼 마츠리)가 열리는 해로 더욱 주목할만하며, 50구 이상의 대형 가마가 등장한다. 축제의 중심인 도미오카 하치만구 신사 (후카가와 신사)에서 지하철로 30분 거리에 위치한 'APA 호텔 아사쿠사 타와라마치 에키마에 호텔'에 머무르면 축제의 장관을 가장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다.

태국 코팡안 풀문 파티 / 출처: 태국 풀문 파티 공식 홈페이지

◆꿈꾸던 광란의 해변 파티 - 태국 코팡안

코팡안 위로 보름달이 뜨면 핫 린 해변은 광란의 파티의 현장으로 변신한다.

매 음력 절기 약 2~3만명의 인파를 끌어드리는 '풀문 파티'는 전세계에 나홀로 여행객의 버킷 리스트에 자리 잡고 있는 일렉트로닉 음악 페스티벌이다. 끝내주는 음악과 춤부터 풍부한 음식과 술, 화려한 불빛, 불쇼, 세계 각국에서 찾아온 다양한 사람들까지, 페스티벌에서 찾고자 하는 모든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다. 올해는 8월 3일과 31일, 여름 밤을 사로잡을 이틀의 기회가 있다.

'반니 골든 샌즈 비치프론트 리조트 (Vannee Golden Sands Beachfront Resort)'를 미리 예약하면 페스티벌을 충분히 즐기고도 핫 린 해변에서 10분 산책으로 무사히 귀가할 수 있어 걱정은 없다.

더위를 내쫓아줄 영혼과의 동행 - 베트남 호이안

베트남 호이안에서 더위를 날려줄 '영혼들과의 축제'는 어떤가? '영혼이 거니는 날'이라고도 불리는 베트남 부란 (Vu Lan) 축제는 매년 음력 7월 15일 (올해 양력 8월30일)에 기념되고 있다.

이 날은 지옥의 문이 열려 배회하는 영혼들이 용서를 받을 기회라는 믿음에서 비롯되는 전통 축제다. 이 날에 맞춰 호이안 올드타운을 방문한다면 8월 29일에 열리는 '호이안 등불축제'에서 영혼들을 기리는 등불의 향연을 찾아볼 수 있다.

영혼과 함께 한다는 생각은 오싹할 수 있지만, 사실 호이안 올드타운은 홀로 밤 늦은 시간까지 배회해도 전혀 문제가 없는 안전한 환경으로 유명하다. 

베트남 전통 사찰에 방문하여 조상의 넋을 기리는 기도를 드리거나, 은은한 빛의 등(燈)을 직접 강 위에 띄우는 등 호이안 지역의 전통 풍습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호이안 올드타운의 구석구석 숨겨진 매력을 발굴해 보고 싶다면 '벨 마리나 호이안 리조트 (Bel Marina Hoi An Resort)'에서 시작해 천천히 산책해 보는 것도 좋겠다.

◆현대 미술과 현실이 어우러진 낭만의 산책길 - 프랑스 낭트

프랑스는 풍부한 문화 유산과 감각적인 예술작품으로 유명하다.

'낭트로의 여정' (Le Voyage à Nantes) 예술 축제 (7월 1일~ 9월 3일 개최)에서는 현실 세계와 현대미술이 하나로 어우러져 있는 낭만적인 환경을 몸소 체험해 볼 수 있다. 프랑스의 주요 연례 문화 행사 중 하나로 열리는 이 축제에는 화가, 건축가, 디자이너, 정원사 등 다수의 예술가가 참여하여 도심 속 산책길을 따라 인상적인 예술작품을 설치하며, 올해는 약 22km를 아우르는 둘레길이 형성될 예정이다.

특히 관람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예술 작품을 선정하여 행사 후에도 도시 속 영구적인 건축물로 유지되기도 한다. 낭트의 추가적인 매력은 이전 해당 축제에 참여했던 예술가들이 직접 객실을 디자인한 호텔들이 곳곳에 위치해 있어, 예술 작품 속에서 묵으며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알록달록 최애 캐릭터 열기구가 하늘위로 – 대만 타이중

매년 열리는 대만 국제 열기구 페스티벌 (6월 30일~8월28일 개최)은 대만 시민이 가장 기대하는 여름 행사 중의 하나로, 각기 다른 모양, 크기, 디자인의 열기구가 하늘 위로 띄워지는 이벤트를 자랑한다.

헬로키티, 스펀지밥, 디즈니 미녀와 야수의 콕스워스 등, 최애 캐릭터 디자인의 열기구를 발견할 수 있다. 열기구 제작에는 대만 참가자뿐만 아니라 일본, 영국, 미국, 브라질 등 다양한 나라의 참가자들이 참여하여 디자인을 뽐낸다.

특히 올해는 최장 기간인 60일 동안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전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디자인이 있다고 하니 눈 여겨 보면 좋겠다. 초원 위로 열기구가 띄워지는 평화로운 루예 고지는 '타이퉁 푸유마 스타일 인 (Taitung Puyuma Style Inn)'에서 버스 및 지하철 등 대중교통으로 쉽게 도착할 수 있다.

whit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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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아내 현명치 못한 처신 사과…특검, 수사 후 부실 있을 때 하는 것" [서울=뉴스핌] 박성준 김가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9일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 "제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께 걱정 끼친 부분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윤 대통령은 야당의 특검요구에 대해서는 "어떤 면에서는 정치 공세, 정치 행위 아닌가"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검찰에서 수사를 시작한다고 발표한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검찰 수사에 대해서 어떤 입장 또는 언급을 하는 것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오해가 일어날 수 있기 떄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제가 따로 언급하지 않겠다"면서 "공정하고 엄정하게 잘 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를 하고 있다.[사진=ktv 캡처 ] 2024.05.09 photo@newspim.com 이어 "특검 문제는 제가 지난 1월에 재의요구를 했지만 검찰 또는 경찰의 수사가 봐주기 의혹이나 부실 의혹이 있을 때 특검을 하는 것이 맞다고 야당도 주장해 왔다"며 "특검이라고 하는 것은 일단 정해진 검경, 공수처 등 기관의 수사가 봐주기나 부실 의혹이 있을 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도이치(모터스)니 등 사건에 대한 특검 문제도 지난 정부 2년 반 정도 사실상 저를 타겟으로 검찰에서 특수부까지 동원해서 치열하게 수사했다"며 "그런 수사가 지난 정부에서 저와 제 가족을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것인지, 봐주기 수사를 하면서 부실하게 했다는 것인지, 저는 거기에 대해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윤 대통령은 "그 자체가 모순이라고 생각한다. 특검이라고 하는 것을 20여년 넘도록 여러 차례 운영해왔지만 그런 관점에서 여야가 의견 일치를 보고 해온 것"이라며 "지난번 재의요구에서 했던 특검에 대해서는 지금도 여전히 할 만큼 해놓고 또 하자는 것은 특검의 본질이나 제도 취지와는 맞지 않는, 어떤 면에서는 정치 공세 정치 행위 아닌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진상을 가리기 위한 것은 아니지 않느냐, 그런 생각은 여전히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parksj@newspim.com 2024-05-0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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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2005년 이후 '의사고시' 본 외국 의사 424명…헝가리·우즈벡 순 많아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지난 2005년 이후 지난해까지 우리나라 '의사 고시'에 응시한 외국면허 의사는 총 424명으로 파악됐다. 이중 절반은 불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헝가리와 우즈베키스탄 출신이 가장 많았으며, 미국, 독일, 호주가 뒤를  이었다. ◆ 정부, 의사 고시 면제 추진…외국면허 응시자 늘어날 전망 10일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과 보건복지부에서 제출 받은 '국가별 외국의대 국가고시 불합격 현황'에 따르면, 외국의대 졸업생이 국내 의사시험에 응시했다가 합격한 비율은 50.7%에 불과하다. 지난 2005년부터 2023년까지 총 424명의 외국면허 의사가 국내 의사 예비시험(1차 시험)에 응시해 235명이 합격, 합격률은 55.4%였다. 또 예비시험을 거쳐 국가고시(2차 시험)에 응시한 사람은 288명이며 이중 합격자는 215명이었다. 예비시험을 본 외국면허 의사중 국가고시까지 합격한 비율은 절반 수준인 50.7%에 머문 것이다(표 참고). 의사 국가고시는 '의사가 될 자격'을 판단하는 시험이다. 현행 외국 의사 면허 소지자는 '의료법 제5조'에 따라 복지부가 정한 인정 기준에 해당하는 외국 의대를 졸업한 뒤 국내에서 의료 활동을 하려면 국내 의사 예비시험을 통과해 의사 국가시험에 응시하는 자격을 확보해야 한다. 이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주관으로 치러지는 '의사 국가고시'를 봐야 한다. 정부는 지난 8일 의사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외국에서 면허를 딴 의사들도 보건 의료위기 '심각' 단계에서는 국내에서 진료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의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령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에 따라 국내 의사고시를 봤으면 탈락했을 외국의대 졸업자들이 대거 의료 현장에 투입될 전망이다.  '외국의대 예비고시의 국가별 현황(2005~2023)'을 보면 헝가리 출신 응시자가 189명으로 가장 많았다. 우즈베키스탄이 71명으로 뒤를 이었고 영국 27명, 미국 23명, 독일 21명, 호주 18명, 러시아 16명 순이었다.  헝가리는 이중 79명이 불합격해 불합격률이 41.7%를 기록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절반이 넘는 40명(56%)이 불합격했다. 미국도 불합격률이 69.5%(16명)에 달했다.  '외국의대 국가고시의 국가별 현황(2005~2023)'도 헝가리가 119명으로 가장 많았다. 우즈베키스탄(38명), 영국(21명), 독일(18명), 호주(15명)가 뒤를 이었다. 필리핀은 11명이 응시해 10명이 불합격하고 1명만 합격했다.   신 의원은 "외국 의대를 졸업하고 한국에서 국가고시를 다시 보는 이유는 외국에 있는 의료와 한국의 의료 간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며 "(환자의) 인종과 지역 특성에 따라 질병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한국 의료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있고 준비가 돼 있느냐는 국가고시를 통해 보는데 자격이 되지 않은 사람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것은 의료의 질을 담보하지 않은 사람이 의료 행위를 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는 것"이라며 "현 정부의 정책은 국민의 의료 이용을 열악하게 만들고 불편한 상황을 초래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국가별 의료 수준 달라…"의료체계 후퇴" 우려 신현영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국가별 외국의대 국내 의사면허 최종 불합격 비율 현황(2005~2023)'에 따르면 30개국 중 불합격률 50% 이상을 차지한 나라는 총 17개국으로 절반이 넘는다. 특히 필리핀은 응시자의 97%가 불합격했다. 미국 84.8%, 우크라이나‧폴란드 75%, 일본 68%, 우즈베키스탄‧벨라루스‧브라질 66.7%, 독일 58.7%, 호주 55.2%, 러시아 55%, 헝가리 52.1%, 오스트리아‧아일랜드‧르완다‧프랑스‧남아프리카공화국 50%, 파라과이 46.7%, 볼리비아 33.3%, 영국 31%, 뉴질랜드‧스위스‧이탈리아‧체코‧카자흐스탄‧몽골 0%다. 나머지 4개 나라는 응시하지 않았다. 외국 의대 졸업자의 국내 의사 국시 불합격률이 높은 반면 한국 의사국시 전체 불합격률은 10% 수준이다. 2022년 국내 의사 국시 합격률은 상반기 97.6%, 2022년 하반기 95.9%다(표 참고) 외국과 한국 의대 불합격률이 차이가 나는 원인은 국내 의대의 경우 4∼6년마다 한 번씩 점검해 의학교육 적합성을 관리하기 때문이다. 반면 외국의대는 국내 의사 국가고시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인증받고 난 후 관리·감독 시스템이 전무한 수준이다. 신 의원은 "(외국 의사를 도입하는 정부 방안은) 오히려 의료체계를 후퇴하게 만드는 판단"이라며 "국민도 자격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에게 진료받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외국 의사가 국내 인증을 받으려면 대학 학제와 교과과정, 학사관리 등이 우리나라 해당 대학 수준과 비교해 동등하거나 그 이상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sdk1991@newspim.com 2024-05-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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