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시가 당뇨병 진단을 받지 않은 실증자에게 국가건강검진 데이터와 식이 유형을 통해 개인별 맞춤 예방법을 안내하는 당뇨병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산시는 부산대학교병원, (재)부산경제진흥원과 함께 28일부터 '개인맞춤형 당뇨병 예방·관리서비스' 실증에 참여할 시민 1000명을 모집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맞춤형 당뇨병 예방·관리서비스 전용 애플리케이션[사진=부산시] 2023.07.28 |
당뇨병은 한번 발병하면 심각한 합병증 유발로 관리와 완치가 어려운 질환으로 발병 전 단계부터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미 당뇨병 진단을 받은 사람의 경우 혈당 조절을 위해 식사요법, 운동요법, 체중조절 등 환자 스스로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시는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당뇨병 환자 500명과 비환자 500명으로 구분해 실증 참여자를 모집하고, 전용 앱(당뇨프리)을 활용해 당뇨병 예방 및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당뇨병 환자에게는 식습관 설문지를 통해 도출된 식이 유형(패턴)을 분석해 접시법 기반 평균 섭취량과 단백질, 비타민 등 15종의 영양소 섭취 비율을 안내하고 향후 식습관 개선 방향을 제시해 당뇨환자의 식이 개선을 돕는다.
실증기간(3개월) 동안 전용 앱(당뇨프리) 내 '걷기 임무(미션)'를 수행하면 걷기 포인트를 지급한다.
나만의 걷기 목표지점(1km 이상)을 설정하고 임무(미션)에 성공하면 포인트를 지급하며, 당화혈색소 측정(실증 전·후 2회)을 완료한 참여자에게는 쌓인 포인트를 상품권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실증 참여자에게 제공하는 당뇨병 예방·관리 서비스는 지난 3년간 부산시의 지원으로 부산대학교병원이 개발한 혈당 변화 예측 모델과 당뇨병 발생 예측 모델을 전용 앱에 탑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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