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뉴스핌] 남효선 기자 = 승객과 승무원 450여명을 싣고 독도에서 울릉도로 운항하던 여객선이 멈춰 동해상에서 표류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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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해안산책로. 특정기사와는 관련없음.[사진=울릉군] |
28일 동해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분쯤 독도 북서방 약 26㎞ 해상에서 운항 중이던 634t급 여객선이 발전기 2대가 고장을 일으키면서 해상에 멈춰 표류했다.
해당 여객선에는 승객 449명과 승무원 6명 등 455명이 타고 있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인근에 있던 경비함정 2척과 울릉파출소 연안 구조정을 급파하고 여객선과 교신을 통해 승객의 안전을 확인했다.
여객선 측은 멈춘 발전기 2대 중 1대를 자체 수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승객들은 해경의 안전관리로 표류 1시간 30여분만인 이날 오후 5시 41분쯤 무사히 울릉도 저동항으로 입항했다.
해경은 승객들이 많이 놀랐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