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다우 14일만 하락 마감...0.67%↓

기사입력 : 2023년07월28일 05:49

최종수정 : 2023년07월28일 05:49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뉴욕증시가 27일(현지시각)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전일까지 13일 연속 이어가던 장기 상승장에 마침내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예상보다 강력한 미국의 2분기 성장률 발표에 경기 연착륙 기대가 부각되며 상승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그간 이어진 랠리에 따른 차익 실현 움직임이 강화하며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예상보다도 훨씬 강력한 경제 지표에 이날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연 4%를 돌파한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로이터 뉴스핌]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7.40포인트(0.67%) 내린 3만5282.72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9.34포인트(0.64%) 내린 4537.41에 장을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77.18포인트(0.55%) 하락한 1만4050.1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전기 대비 연율 2.4%(속보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가 예상치(1.8~2.0% 범위)를 뛰어넘는 결과다.

고용시장도 여전히 견고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1000건으로 시장 예상치인 23만5000건을 대폭 하회했다. 직전주(22만8000건)보다도 적은 수치다.

마이크 로웬가트 모건스탠리 글로벌 포트폴리오 책임자는 "현재 지표는 비교적 경제가 연착륙하는 시나리오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력한 경제 지표에 이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연 4%를 돌파했으며, 연준의 금리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도 4.9%를 넘어섰다. 

고물가와 이를 잡기 위한 연준의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미 경제는 놀라울 정도의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뒤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직원(staff)들이 올해 후반  경성장 둔화를 생각하고 있지만, 최근 경제의 회복성을 고려해 더 이상 침체는 예측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또 연준 의장은 앞으로는 발표되는 경기 지표 내용을 면밀히 주시한 뒤 상황에 따라 금리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시장은 추가 인상 여지를 남겨둔 파월 의장의 발언을 믿지 않는 반응이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시장은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22%로 보고 있으며, 동결 가능성이 78%로 여전히 압도적이다.

한편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은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4.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금리 결정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9월에 금리 인상을 할 수도, 동결할 수도 있다면서 뚜렷한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았다. 

페이스북과 메타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전날 장 마감 후 예상을 웃도는 강력한 실적을 공개한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종목명:META)는 주가가 4% 넘게 올랐다.

반면 기대 이상의 2분기 실적을 발표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지출 계획을 공개하고 주가가 2% 넘게 내렸다.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 램리서치(LRCX)는 자체 회계연도 4분기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1분기 매출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회사의 주가가 이날 9% 넘게 급등 가운데, 엔비디아(NVDA), 마이크론(MU) 등 반도체 관련주도 동반 상승했다.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스(LUV)는 2분기 비용 상승과 매출 감소를 발표한 후 주가가 9% 가까이 빠졌다.

뉴욕유가는 OPEC플러스(OPEC+)의 감산 우려와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 속에 1% 넘게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31달러(1.7%) 오른 배럴당 80.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 달러화는 이날 강세를 보였다. 예상보다 강력한 미국의 2분기 GDP 수치와 고용 수치에 연준의 긴축 종료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고개를 들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미 달러의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화 지수는 전장 대비 0.692% 상승한 101.790에 장을 마쳤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미 달러화 및 국채 금리 상승에 2주만에 최저 수준으로 밀렸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현물 가격은 전장보다 1.2% 빠진 온스당 1948.6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 12일 이후 최저치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