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 중남미 진출 기반 마련 기대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 24일부터 5일간 콜롬비아의 지적ㆍ토지분야 고위급 인사를 초청해 콜롬비아의 다목적 지적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콜롬비아 정부는 2022년 8월 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 취임 이후 정부와 반군 간 평화협정에 담긴 토지 소유구조의 불균형 해소 등을 위해 농촌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적·측량 성과, 부동산 가격 등 지적ㆍ토지정보를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다목적 지적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이 높은 상황에서 우리나라에 지적 및 토지정보 시스템 구축 분야의 양국 협력을 요청하고 있다.
이번 초청 연수에선 콜롬비아 지적ㆍ토지 분야 공무원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지적·측량·부동산 정보화 경험을 공유하고 다목적 지적시스템 구축을 위한 공적개발원조(ODA)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ODA는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 사회발전, 복지증진 등을 주목적으로 하는 원조를 하고 있다.
초청 연수단은 국토부를 방문해 국토관리 정책 및 국토위성 운영 현황 등을 청취했고 한국국토정보공사(LX)의 측량기술, 토지 정보화 및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 가격공시 시스템에 대해서도 경험과 지식을 공유할 예정이다.
아울러 콜롬비아 초청 연수단은 7월 27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정전 70주년 기념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박건수 국토정보정책관은"이번 초청연수가 6.25 참전국인콜롬비아의 경제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토지개혁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국간 협력 강화를 통해 한국 기업의 중남미 진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bman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