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코스콤, '안전·효율성' 향상시킨 증권사 원장관리 차세대 시스템 개발

기사입력 : 2023년07월26일 11:01

최종수정 : 2023년07월26일 11:01

국내 원장관리시스템 10년 넘은 구형으로 한계점 노출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코스콤은 국내 증권사들의 원장관리 시스템을 보다 안정적이고 편리하게 만들기 위해 클라우드 네이티브(Cloud Native)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국내 증권사들이 10년 이상 사용해온 구형 원장관리 시스템의 한계를 해결하고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현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현재 국내 대부분의 증권사는 원장관리 시스템을 하나의 서버와 데이터베이스에 의존하는 일체형 구조를 사용하고 있으나, 이 구조는 각 업무 간의 강한 의존성과 복잡성 때문에 개발에서 배포까지 시간이 길어지는 단점이 있으며, 단위 업무에 장애가 발생하면 전체 업무에 영향을 주는 취약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원장관리 시스템은 상용 소프트웨어 의존성이 높아 해마다 운영비용도 증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사진=코스콤] 2023.07.21 stpoemseok@newspim.com

이에 코스콤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의 원장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은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icro Service Architecture: MSA), 컨테이너, 그리고 CI/CD(Continuous Integration/ Continuous Delivery) 등을 이용해 인프라 비용을 절약하고 업무 간 영향도를 줄이는 동시에 업무반영을 상대적으로 쉽게 할 수 있게 한다.

특히 MSA 구조는 서비스를 독립적으로 연결한 시스템 구조로 시스템 전체 중단 없이 일부분만 업데이트와 배포 가능하며 장애 상황을 격리‧통제하기 용이하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이 가능하며, 최근 주식시장의 급격한 요동과 공모주 청약 쏠림 등의 이벤트 발생 시 일시적 시스템 확장이 필요한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모주 청약 쏠림에는 컨테이너 구조 사용으로 동적 확장(Scale-out)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작업 처리 능력이 커지고 서버가 여러 대로 분리돼 있기 때문에 서버 한 대가 장애로 다운되더라도 다른 서버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

코스콤은 이번 시스템 개발에 있어 증권업계 최초로 MSA 구조를 도입한 카카오페이증권 원장 개발의 경험을 활용할 계획이다. 홍우선 코스콤 사장은 "증권 시스템은 처리속도와 안정성 때문에 기존 틀을 계속 고수해 왔지만, 급변하는 기술과 비즈니스 환경에 적합한 시스템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코스콤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원장관리 시스템을 통해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고 증권업계의 고민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kj7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