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증시 랠리에 월가 대표 약세론자 "내가 틀렸다"

기사입력 : 2023년07월25일 09:42

최종수정 : 2023년07월25일 09:42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올해 거침없는 뉴욕증시 랠리에 월가 대표 약세론자가 백기를 들었다.

24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지난해 약세장을 정확히 예측해 유명세를 탄 마이크 윌슨 모간스탠리 수석 미 증시 전략가가 올해 제시한 증시 비관론이 잘못 됐음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윌슨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약세장을 미리 점쳐 월가 '족집게'로 이름을 알렸다.

윌슨의 시장 비관론은 올해도 이어졌고, 그는 기술주 밸류에이션이 지나치며 지난 3월 은행위기가 혹독한 매도세의 전조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시장은 결국 그 반대로 움직였다.

올 들어 7개월의 시간이 지나는 동안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수익 악화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 돌풍과 인플레이션 둔화, 경기침체 불안 후퇴 등에 힘입어 강력한 랠리를 지속하고 있다.

증시가 악조건 속에서도 계속 위를 향하자 이날 윌슨은 고객 노트에서 "우리가 틀렸다"면서 "2023년은 우리 예상보다 더 높은 밸류에이션이 펼쳐졌고, 인플레는 낮아지고 비용은 절감되고 있다"고 인정했다.

다만 그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윌슨은 "올해 실적에 여전히 비관적"이라면서 "인플레이션이 월가 예상보다 빠르게 떨어지고 있는데, 오히려 이로 인해 기업들의 가격 결정 능력이 떨어지면 매출 악화라는 역풍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모간스탠리는 내년 6월 S&P500지수 전망치로 4200을 제시, 현 수준보다 8% 정도 떨어질 것으로 봤다.

이날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둔 긴장감 속에서도 상승했고, 다우지수는 11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