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김정수 전북도의원(민주당, 익산2)은 24일 제40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익산 장점마을 비료공장 내 건물 두개를 전북환경교육센터로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정수 의원에 따르면 최근 익산시는 장점마을의 복원을 위해 65억원 규모의 '도시 생태축 복원 사업'을 진행 중이며 비료 생산시설이 설치된 일부 공장건축물과 사무실을 존치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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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의원이 24일 익산 장점마을 비료공장 활용방안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전북도의회] 2023.07.24 obliviate12@newspim.com |
이를 통해 장점마을 사건에 대한 기억과 교육의 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인데 이를 확대해 전북 서부권역의 환경교육을 담당할 수 있는 추가적인 전북환경교육센터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일본은 미나마타병 발원지에 기록관을 만들어 각종 환경정책 및 환경재난 방지를 위한 거점교육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며 "전북도 장점마을 부지를 활용해 제2, 제3의 장점마을 사건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고 다양한 환경 교육을 병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이유로 "아무리 공포스러운 환경 재난이어도 이를 기억하려는 노력이 없다면 세월의 흐름에 따라 경각심이 옅어질 것이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점마을 부지는 근처 산림문화체험관이 있고, 곧 익산 치유의 숲이 들어설 계획에 따라 해당 부지에 전북환경교육센터가 들어선다면 기존 정책과의 시너지 효과 또한 매우 클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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