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상장사 6개 시가총액, 35조2000억→115조원
최정우 "기업시민 경영, ESG시대 미래경영 롤모델"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포스코그룹이 '기업시민' 경영 이념 선포 5주년을 맞은 24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2023 포스코 기업시민 DAY' 행사를 열었다. 포스코는 기업시민을 경영 이념으로 삼은 기간 동안 그룹 6개 상장사의 가치를 3배 이상 끌어올렸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윌리엄 바넷 스탠퍼드대 교수와 그룹 임직원 및 학계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기업시민 5년의 여정, 세상에 가치를 더하다'를 주제로 그동안 포스코그룹의 노력과 성과 및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2019.12.03 mironj19@newspim.com |
우선 기업진화이론의 대가인 윌리엄 바넷 교수가 '글로벌 리딩 경영모델, 기업시민 포스코'를 주제로 강의했으며, 이어진 'Change Our Mind With 기업시민' 특별포럼에서는 비즈니스, 소사이어티, 피플 등 분과별 지난 5년간의 성과와 발전을 위한 제언을 공유했다.
염재호 태재대 총장은 "포스코그룹은 기업시민 경영 5년간 철강 중심에서 이차전지소재 등 친환경 미래소재로 성공적인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그룹 가치를 증대시켜 지속가능한 기업모델을 제시했다"고 강평했다.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은 "기업시민 경영 5년 동안 그룹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지속성장이 가능한 체계로 전환했다"며 "포스코그룹의 기업시민 경영이 ESG시대를 선도하는 미래경영의 롤모델이 되어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5년간 기업 시민 경영 이념의 목적인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해 친환경 중심으로 사업 체질 개선, 지주사 체제 전환 등을 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그룹 상장사 6개의 시가총액은 지난 2018년 7월 27일 35조2000억원에서 올해 7월 24일 기준 115조원으로 3배 넘게 상승했다.
특히 그룹내 친환경 미래소재 사업을 선도하는 포스코퓨처엠은 14배(2조9000억원 → 42조원)이상, 친환경 에너지기업으로 재탄생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5배(2조3000억원 → 11조6000억원) 성장했고 대부분의 그룹사들도 일제히 5배 넘게 올랐다.
포스코홀딩시는 오늘 종가 기준으로 동 기간 약 1.9배(28조7000억원 → 54조3000억원) 상승해 코스피 시가총액 4위를 기록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2018년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이후 '100대 경영개혁과제'를 통해 저성과 비핵심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는 한편 이차전지소재 등 신성장 사업추진 체제를 구체화 했다.
이후 지난해 3월 지주사 체제 전환을 기점으로 친환경 중심의 철강, 이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Agri-Bio의 7대 핵심사업으로 그룹사업을 재편했다.
포스코그룹은 사회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대·중소기업 근무 여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2023년까지 5년 동안 협력사 임금인상 재원 총 3153억원을 지원했으며 협력사 자녀 장학금 지원을 위한 기금 조성,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 설립 등 총 404억원을 협력사 근로자 복리후생 재원으로 지원했다.
특히 국내 기업 최초로 도입한 ;경력단절 없는 육아기 재택근무제'로 대표되는 사내 출산친화 문화 정착과 함께 저출산 문제해결 세미나 개최로 정부·국회·연구기관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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