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종합] 잠기고 무너지고 끊기고...광주·전남 곳곳 폭우 피해

기사입력 : 2023년07월24일 10:11

최종수정 : 2023년07월24일 11:01

무안 최대 220㎜... 도로 곳곳 통제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호우경보가 내려진 광주와 전남지역에서는 산사태 및 축대 붕괴 우려 등으로 주민 200여 명을 사전 대피시켰다.

광주·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4일 오전 5시부터 비상 3단계를 선포하고 전 직원 비상근무를 가동하고, 호우 피해 예방을 위해 주민 사전대피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정부터 현재까지 무안(운남)224㎜, 신안 압해도 217㎜, 함평 194㎜, 광주(북구) 171㎜, 목포 161㎜ 등의 비가 내렸다.

집중 호우가 계속되면서 지난 22일부터 이날 9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신안(안좌) 383.5mm, 무안(운남) 373mm, 함평 271mm, 목포 236.2mm를 기록했다.

[함평=뉴스핌] 조은정 기자 = 23일 오후 전남 함평군 손불면 한 주택에서 제방이 폭우에 무너져 긴급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사진=독자제공] 2023.07.24 ej7648@newspim.com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이날 새벽 기준 함평 67㎜, 신안(옥도) 64.5㎜, 무안(전남도청) 63㎜, 광주(광산) 56㎜ 등이다.

밤사이 강한 비가 내리면서 비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오전 1시 40분쯤 황룡강 장록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돼 광주 광산구에서 81세대 123명 대피했다. 또 침수 및 산사태 우려로 목포, 구례, 무안 등 전남 6개 시·군에서 79명이 대피했다.

하남 6번로에서는 도로가 침수돼 차량 2대가 침수되는 사고가 있었다. 소방당국은 인명구조를 마쳤으며, 배수작업을 완료했다.

광주-무안 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상에서 사면이 유실되거나 토사가 유출돼 현재 응급조치 중이며, 현재 차량 통행 중이다.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폭우에 상승하는 광주천 수위. 2023.07.24 ej7648@newspim.com

목포 산정동의 한 멘션 지하 주차장이 침수돼 배수 중이며, 산정동의 다른 아파트 단지에서도 소량 침수가 발생했다.

무안 해제면에서는 담벼락이 무너져 물길이 막혔다는 신고 등이 접수됐고, 함평 손불면의 한 농장에서는 침수로 인해 대피를 도와달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밖에도 도로침수, 가로수 전도 등 호우로 인한 신고 등 전남에서는 총 148건 접수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광주 서구  일대에서는 휴대전화가 불통되고 인터넷과 위성방송도 끊겨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도로 통제도 이어져 광주에서는 광주천 주변 하부도로가 통제됐고, 광산구 극락·광신·운남 등 지하차도도 출입이 통제됐다.

광주 서구와 광산구, 북구에 위치한 하부도로 17개소도 막혔다. 광산구 12개소(평동교 등), 광주 서구 6개소(광암교, 광천1·2교, 극락교, 광신대교, 서창교), 북구 1개소(첨단대교) 등이다.

특히 나주에서는 최대 195.5㎜의 폭우가 내리면서 국도1호선을 비롯해 도로 곳곳에서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폭우에 상승하는 영산강 수위. [사진=독자제공] 2023.07.24 ej7648@newspim.com

이날 오전 8시 기준 나주지역 도로통제 구간은 전면통제 4곳, 부분통제 1곳 등 5곳이다. 2곳에서는 통제가 해제됐다.

무등산 국립공원 탐방로의 2개 노선도 전날 오후 8시부터 입산 제한돼 있다.

광주전남의 산사태 경보는 '심각' 단계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25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강수량은 다음 날까지 50~100㎜로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광주·전남에 집중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긴급재난문자, 마을방송 등에 귀 기울여 주시고, 지자체의 대피안내시 마을회관, 학교 등 안전한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