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오는 9월부터 사립유치원 재원 중인 만 5세 유아(2017년 출생아) 6000명에게 1인당 월 1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되는 교육비는 학부모는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이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유아학비 청구와 마찬가지로 입·퇴원, 출결상황 등을 확인해 매달 유치원에 교부하는 방식이다.
광주시교육청, 사립유치원 다니는 만5세 유아에 '월10만원 지원' [사진=광주시교육청] 2023.07.20 ej7648@newspim.com |
이번 지원으로 사립유치원에 다니는 만 5세 유아 학부모가 부담하는 교육비는 평균 70%가량 줄어들어 보호자의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전 계층 유아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유아교육법에 따르면 '초등학교 취학 직전 3년의 유아교육은 무상으로 실시'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공립유치원과 달리 사립유치원은 유치원 원비 중 교육부에서 지원하는 유아학비 지원금 외에 학부모는 추가로 교육비를 부담해야 했다.
공립유치원의 경우 지난 1차 추경에서 38억원이 반영된 미래형 놀이환경 조성사업이 추진 중이다. 다음 학년도부터 적용할 공립유치원 대상 방학 중 위탁 급식 지원대책을 역시 마련하고 있다.
이정선 교육감은 20일 "이번 지원이 유아교육의 활성화와 공공성 강화에 이바지했으면 한다"며 "공립유치원과 사립유치원이 함께 상생하는 유아교육을 만들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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