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2분기 전망치 매출 644억원·영업이익 123억원으로 상향 조정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하이비젼시스템이 올해 2분기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유진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하이비젼시스템이 2분기 실적으로 기존 전망치인 매출 517억원, 영업이익 61억원을 넘어선 매출 644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7.7%, 영업이익 751.6% 증가한 수치로,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하이비젼시스템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614억원, 영업이익 79억원에 달한다.
하이비젼시스템 로고. [사진=하이비젼시스템] |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카메라 모듈 검사장비 중심에서 S/L, ToF 등의 센싱 검사장비로 시장을 확대한 것은 물론 2차전지 검사장비 및 패키징 공정장비 공급에도 성공, 카메라 모듈 검사장비 업체에서 센싱 및 2차전지 장비 등으로 전방사업을 다각화했다"며, "북미 주요 고객향 제품이 스마트폰 중심에서 XR기기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는 가운데, XR기기 출시를 앞두고 있어 XR 기기 내 다양한 검사장비 또한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북미 주요 고객향 제조업체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전방시장 다변화에 따른 고객 다변화 지속되고 있다"며, "이즈미디어의 공백으로 국내는 물론 중국 고객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북미 고객향 중국 제조업체의 품질 보장을 위한 동사의 검사장비 채택 등으로 중국 고객도 유입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또 "특히, 하반기 주요 고객사의 폴디드 줌 및 전면카메라 스펙 변화 등으로 관련 장비의 수요 증가로 인하여 수익성 개선을 기대한다"며, "현재 주가는 2023년 실적 기준 PER 7.6 배로, 국내 동종업체 평균 PER 24.6배 대비 크게 할인되어 거래 중으로, 하반기 해외 주요 고객향의 신규 제품 출시를 위한 대규모 공급 기대감 등으로 향후 주가는 상승세 전환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