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19일 오전 2시 34분께 군산 비응항 내에 정박 중인 7.93t급 군산선적 어선 A호가 침수돼 해경이 긴급조치에 나섰다.
군산해경은 "취침 중 밖에서 소리가 나 확인해 보니 A호가 기울어지고 있었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했다. 선박 내에 승선원은 없었다.
침수 어선 긴급조치 중인 해경[사진=군산해경] 2023.07.19 obliviate12@newspim.com |
하지만 A호 침수로 인근해상에 기름띠가 확인됨에 따라 해경은 펜스형 유흡착재 등을 설치하고 해양오염 방제를 실시했다.
또한 해경은 구조대를 수중에 투입해 크레인과 A호가 안전하게 연결 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A호는 현재 선주 측에서 섭외한 크레인을 이용해 바로 세우기는 완료하였으나 여전히 침수상태이다.
해경은 배수펌프 등을 이용해 바닷물을 배출하고 선박 입출항 시스템(V-PASS)를 통해 입·출항 선박에 대한 안내 문자를 발송하며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현장을 지휘하고 있는 박경채 군산해경서장은 "해양오염이 확산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해 대응할 계획이다"며 "비응항에서 입·출항하는 선박은 안전에 유의하고 파도가 발생하지 않도록 저속 운항 등을 통해 침수선박 구조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해경은 신고내용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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