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마늘축제 '직거래 장터'로 축소 운영
[옥천·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전역에 지난 13일 부터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속출하자 도내 지자체들이 예정됐던 지역 축제를 잇따라 취소했다.
옥천군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개최 예정이던 '제15회 향수옥천 포도‧복숭아축제'를 전면 취소한다고 18일 밝혔다.
옥천 포도복숭아 축제 모습. [사진=뉴스핌DB] |
옥천군은 전국적으로 내린 폭우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속출하는 상황을 함께 애도하고 호우 피해 복구와 추가 피해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자 축제 취소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수해로 인한 피해자와 그 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위로하는 마음으로 축제를 취소하게 됐다"며 "축제 취소에 따른 농특산물 판매 확대를 위해 온라인과 직거래 판매 등 판로확보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단양군도수해의 고통과 아픔을 함께하기 위해 제17회 단양마늘축제를'직거래 장터'로 축소 운영하기로 했다.
군은 직거래장터만 운영한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충북도를 비롯해 전국에서 기록적인 폭우로 인명피해와 응급 복구로 여념이 없는데 농산물 판매와 공연을 동반한 축제는 옳지 못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