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지 침수 피해 갈수록 늘어...벼 1만628ha·논콩 4675ha 등 1만5931ha 잠겨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도 14개 시군 전지역에 호우경보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18~19일 100~200mm(군산, 익산, 김제, 고창, 남원 250mm 이상)의 비가 추가 예보돼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또 군산시 산사태 경보, 임실 일중리 및 남원 금곡교 홍수주의보도 지난 14일부터 현재까지 발효중이다.
대통령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가 전날 열린 가운데 김관영 전북지사가 논콩 등 농작물 피해 상황을 설명하고, 복구 대책 및 지원을 건의하고 있다.[사진=전북도]2023.07.18 obliviate@newspim.com |
지난 13일부터 18일 오전 5시까지 강수량은 군산시가 499.2mm로 최고를 보였다.
국지적으로는 익산 함라 517.0mm, 군산 산단 442.0mm, 임실 강진 410.0mm, 순창 복흥 353.5mm 등을 나타냈다.
시군별 강우량은 전주 343.6, 익산 389.7, 자ᅟᅥᆼ읍 269, 남원 306.2, 김제 287, 완주 418.6, 진안 362, 무주 233, 장수 382, 임실 358.8, 순창 330.7, 고창 233.9, 부안 279.2mm 등을 기록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공공시설 피해는 모두 58건으로 집계됐다. 도로 7, 하천 17, 문화재 7, 산사태 25, 저수지 1, 계류장 1건 등이다.
농작물 침수피해는 날마다 늘어나 이날 현재 1만5931ha로 파악됐다. 작목별로는 벼 1만628, 논콩 4675, 시설원예 568, 축사 9, 기타 51ha 등이 피해를 입었다.
군산시 구 보건소 사거리 침수 모습[사진=군산시]2023.07.18 obliviate@newspim.com |
전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9개 시군에서 주택침수 및 산사태 우려 등으로 423세대 760명을 대피시켰다. 이가운데 202세대 293명은 귀가했다.
전북도는 재해취약지역 예찰 강화와 더불어 14개 시군과 함께 향토사단인 35사단의 인력 및 장비를 지원받아 신속한 응급복구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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