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특별 강연을 했다.
이화여대는 지난 15일 한솔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복합 문화예술공간 뮤지엄 산과 함께 대강당에서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뮤지엄 산의 두 번째 명상관 '빛의공간' 오픈을 기념해 진행됐다. 당일 강연에는 이화여대 건축학과 재학생 200여 명이 행사 진행을 지원했고, 건축학전공 김현대 교수의 강연 소개로 문을 열었다.
아울러 이화캠퍼스 복합단지(ECC)를 설계한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 김은미 총장과 인연으로 이화여대에서 강연을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특히 안도 타다오는 첫 의뢰작 '스미요시 나가야'(1969)를 비롯해 나오시마섬의 '지중미술관', 강원도 원주의 '뮤지엄 산' 등 아트 프로젝트, 일본과 방글라데시 등지에서 진행한 어린이도서관 프로젝트 등을 소개했다.
안도 타다오는 건축 현장에서 일하다가 독학으로 건축을 공부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건축세계를 구축하며 이름을 알렸다. 건물의 지붕과 벽을 모두 노출 콘크리트로 세우고, 한쪽 벽면에 십자형 창문을 만들어 자연의 요소인 '빛'이 공간으로 아름답게 스며들도록 설계한 '빛의 교회'가 대표작이다.
국내에서는 원주의 '뮤지엄 산', 마곡의 'LG아트센터' 등을 통해 대중에 이름을 알리고 있다. 예일대학교, 콜롬비아대학교, 하버드대학교 등 세계 유명 대학의 건축학부 객원교수로 근무했다.
지난 15일 이화여대에서 강연 중인 안도 타다오/제공=이화여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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