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200mm(많은 곳·전북북부 250mm 이상) 예보...4일간 누적 평균 297.1㎜
익산 함라 499.5·군산시 484.0mm...익산 산북천 인근 10개마을 314명 대피중
[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도는 17일 전체 14개 시군에 호우경보, 군산 산사태 경보, 임실 일중리· 남원 금곡교 홍수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기상청은 17~18일 100~200mm(많은 곳 전북북부 250mm 이상)의 많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 지속된 폭우에 이은 2차 피해가 우려된다.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군산시가 484.0mm로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전북도내 평균 297.1㎜를 보이고 있다.
익산시 용안면 산북천 제방붕괴 현장[사진=익산시] 2023.07.17 obliviate@newspim.com |
이날 오전 5시까지 지역별 강수량은 전주 322.4, 익산 338,6, 정읍 243.7, 남원 245.4, 김제 262, 완주 379.9, 진안 324, 무주 198.5, 장수 338.8, 임실 315.3, 순창 239.4, 고창 208.8, 부안 258.2mm 등을 보였다.
국지적으로는 익산 함라 499.5, 군산 산단 429.5, 임실 강진 344.5, 김제 심포 333, 순창 복흥 325, 정읍 내장산 317.5mm 등이 내렸다.
이날 현재 전북도내 도로파손·하천 사면 유실 등은 대부분 응급복구가 완료된 가운데 농작물 침수피해가 갈수록 늘어 1만4579ha에 달하고 있다.
공공시설 피해는 도로 7, 하천 14, 문화재 7, 산사태 14건 등 모두 42건으로 파악됐다.
농작물 침수피해는 벼 9577, 논콩 4533, 시설원예 412, 기타 57ha 등으로 집계됐다.
전북도는 재난안전대책 3단계를 유지하며 9개 시군에서 주택침수·산사태가 피해가 우려되는 424세대 753명을 대피시켰다.
또 익산 산북천 제방붕괴 위험으로 용암면 10개마을 314명은 용암초, 어울림센터, 함열초 등에 대피중이다.
전날 인근 학교, 주민센터, 경로당,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한 168세대 251명은 귀가했다.
전북도는 강우 지속에 따른 재해 취약지역 예찰을 강화하고 피해지역에 대한 신속한 응급복구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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