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김용리·예천 회룡교 홍수경보 발령...안동·임하·영주댐 방류
산림청, 경북권 산사태위기경보 '심각'...경북도, 둔치주차장 등 30곳 통제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경북 내륙에 호우특보가 발령되면서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의 강한 비가 쏟아진 가운데 낙동강에 홍수 경보가 발령됐다.
15일 낙동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0분쯤 경북 문경시 김용리 영강에 홍수 경보가 발령됐다.
또 이날 오후 5시 30분을 기해 예천군 회룡교 내성천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홍수주의보는 계획 홍수위의 60%, 홍수경보는 계획 홍수위의 80%일 때 발령된다.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의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경북 안동댐이 14일 오후 5시쯤 수문을 열고 초당 최대 300t의 방류에 들어갔다.[사진=뉴스핌DB}2023.07.15 nulcheon@newspim.com |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안동댐은 14일 오후 5시쯤 수문을 열고 초당 최대 300t의 방류에 들어가고 임하댐도 수문을 열고 초당 200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같은 날 오후 7시쯤 영주댐도 수문을 열고 초당 500t의 방류에 들어갔다.
시간당 30mm의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경북 봉화에서는 가계천과 증조천이 범람해 주민 171명이 봉화군민회관, 인근 면사무소 등으로 긴급 대피했다.
전날 밤 오후 7시33분쯤 문경시 산북면에서 주택이 침수되면서 주민 3명이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돼 대피했다.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의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문경시 산북면에서 주택이 침수돼 주민 3명이 긴급 대피했다.[사진=경북소방본부] 2023.07.15 nulcheon@newspim.com |
산림청은 경북권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경북도는 하천변과 둔치 주차장, 산책로 등 백 30곳을 사전 통제했다.
기상청은 15일 경북북부내륙과 남서내륙, 북동산지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100mm의 강한 비가 내리고 그 밖의 경북내륙에도 시간당 30~8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경북 구미, 군위, 김천, 상주, 문경, 예천, 안동, 영주, 의성, 영양평지, 봉화평지, 경북북동산지애는 호우경보가, 성주, 칠곡, 청송, 울릉,독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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