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방해 및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12일부터 사흘간 버스 중앙 전용차로 막는 시위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이 버스를 막고 시위를 벌이던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업무방해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박 대표를 현행범 체포했다.
[서울=뉴스핌] 최승주 인턴기자 = 박경석 전장연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열린 "'시민과 함께 하는 달보기운동' 함께 선언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다음달 23일까지 지하철탑승시위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2023.02.13 seungjoochoi@newspim.com |
경찰은 이날 오후 2시 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글래드호텔 앞에서 지선버스 앞을 가로막아 운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장연은 앞서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오세훈 서울시장이 장애인 차별정책을 펼치고 있다면서 버스 중앙 전용차로를 막는 시위를 벌여왔다.
경찰 관계자는 "박 대표는 그동안 수차례 버스운행을 방해해 경찰이 충분히 경고했음에도 버스운행 방해를 지속한다고 예고했다"면서 "버스운행 방해로 시민 불편이 극심해 현행범 체포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박 대표를 남대문경찰서로 이송해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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