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여론조사 앞두고 여론 영향 요인 사전에 차단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교육청이 오는 9월 제천시 고교 평준화 여론조사를 앞두고 이와 관련된 산하 기관과 시 교육청 직원들의 외부 행사 개최와 참여에 제동을 걸었다.
이는 여론조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조처로 풀이된다.
충북도교육청. [사진 = 충북교육청] 2023.07.14 baek3413@newspim.com |
도 교육청은 지난 11일 제천시 고교 평준화 여론조사 관련 주요일정을 안내하는 공문을 통해 '도교육청 담당부서 외 교육지원청과 직속기관은 여론조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관련 행사 개최와 참여 등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8월부터 학교 방문 설명회에서 평준화와 비평준화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평준화․비평준화 논의가 교육적 입장에서 이뤄져야 하는 상황에서, 사업의 추진을 정치적․이념적으로 프레임화하거나 교육 현장이나 지역 내 갈등 요소로 만들어선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교육청 사업부서에서 평준화 여부를 엄정하게 추진하는 만큼 도교육청을 신뢰하고 교육적 관점에서 지역의 좋은 선택이 이뤄 질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천시 고교평준화 여론조사는 9월 3~4주 차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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