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요양보호사 기념의 날' 행사 개최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강진원 강진군수가 최근 열린 '제2회 요양보호사의 날 기념식'에서 요양보호사의 처우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14일 강진군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강진원 군수를 비롯해 김보미 군의장, 유경숙 부의장 등 군의원 전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완도강진지사 장재원 팀장과 관내 요양보호사 등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행사는 류시현 강진군노인장기요양기관협의회 기념사를 시작으로 1부 행사인 어르신복지를 위해 헌신한 모범요양보호사 20명에 대한 표창장 수여와 노인 인권 보호와 노인학대 예방을 위한 퍼포먼스를 가졌다.
요양보호사의 날 [사진=강진군] 2023.07.14 ej7648@newspim.com |
2부 행사에는 다함께 한마당을 통해, 레크레이션 및 경품 추천 행사가 이어졌고, 코로나19 등으로 그동안 힘겨운 시간을 보냈던 요양보호사 등에게 모처럼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심각한 고령화 사회로의 빠른 진입 중인 국내 상황 속에서 강진군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전체 인구 32,983명의 37%인 12,404명으로 사회적 돌봄 시스템이 절실한 상황이다.
군에 등록된 요양보호사는 약 600명으로, 요양보호사는 치매나 중풍 등 노인성 질환으로 독립적인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노인들을 위해 신체나 가사 지원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한다.
요양보호사 자격증은 관련 교육기관에서 과정을 이수한 후, 요양보호사 자격시험에 합격해야만 취득할 수 있지만, 사회복지사와 대우는 비슷해서 거의 최저 임금 수준의 급여를 받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요양보호사의 처우 개선을 위해 장기요양기관 처우 개선수당을 신설해 지급하고 있고 더 많은 수당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코로나19로 중단된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국외 선진지 견학도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요양보호사의 날은 전국요양보호사협회가 요양보호사의 인권보호와 증진을 위해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시행일(2008년 7월 1일)에 맞춰 운영하고 있는 기념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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