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14일 오전 3시를 기해 대구와 경북권에 호우주의보가 확대되고 이날 오전 5시 영덕,울진, 포항,경주 등 경북동부권에 호우특보가 추가 발효되면서 대구.경북권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1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경북권 주요지역의 강수량은 △영주 77.8mm △문경(동로) 69.5mm △봉화읍 48.0mm △상주(은척) 45.5mm △영양(수비) 41.5mm로 관측됐다.
14일 오전 8시 이후 기상특보 현황[그래픽=기상청] 2023.07.14 nulcheon@newspim.com |
기상청은 휴일인 16일까지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80mm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14~15일 예상 강수량은 경북북부내륙 80~200mm(많은 곳 250mm이상), 경상권(경북북부내륙 제외)은 30~100mm로 예측됐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영덕, 울진평지, 포항, 경주 등 경북 동해안권을 중심으로 14일 오후까지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의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대구.경북권도 순간풍속 55km/h(15m/s) 이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사설물 관리 등 안전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 이튿날인 15일까지 동해남부해상에는 바람이 30~60km/h(9~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15일 동해바깥먼바다 최대 5.0m 이상)로 매우 높게 일겠고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와 경북 전역에 호우특보가 확대되면서 14~15일 최대 250mm의 폭우가 예고되자 산림청이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단계로 상향하고 비상대응체계 가동과 함께 취약지 예찰 강화에 들어갔다.[사진=뉴스핌DB]2023.07.14 nulcheon@newspim.com |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예고되자 산림청은 13일 오후 10시30분을 기해 경북을 포함 서울, 인천,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지역에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
위기경보 '심각'은 최고 단계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위기경보 '심각' 단계 상향 조정과 함께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하고 산사태예방지원본부 중심으로 24시간 상황근무와 신속한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했다.
남 청장은 "계속된 집중호우로 산사태 발생 위험이 높아진 만큼 많은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며 "긴급재난문자, 마을방송 등에 귀 기울이고 위기상황에는 즉시 마을회관, 학교 등 안전한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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