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소방본부는 13일 전주완산소방서 대회의실에서 소방 지휘관 부패 척결 및 비위행위 근절을 위한 결의대회를 실시했다.
주낙동 소방본부장이 주재한 이날 결의대회는 소방본부 부서장 및 도내 14개 소방서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소방지휘관 자정 결의대회[사진=전북소방본부] 2023.07.13 obliviate12@newspim.com |
참석자들은 공직자로서 관행적 부패를 척결하고, 공정한 소방조직을 조성하는데 모범이 될 것을 다짐하며 '소방관서장 비위행위 근절 서약식'을 가졌다.
서약의 주요내용은 △법과 원칙 준수 및 솔선수범 △공익 우선 및 부당 이익 추구 금지 △권한 남용·이권 개입·청탁 금지 △금품·향응 수수 금지 △관용차량·법인카드 사적 사용 금지 △갑질 행위 금지 등이다.
주낙동 전북소방본부장은 "이번 결의대회에서 더욱 청렴한 전북소방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다"며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처럼 규정을 지키지 않은 경우는 공정하고 엄격한 잣대로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소방 고위공무원 A서장이 행정 업무용 관용차를 사적으로 이용하는 등의 비위 행위가 발생됐다.
A서장은 지난 1월 취임 후 5개월 동안 관용차를 140여 차례나 사적으로 이용했고, 근무시간 관할 지역 이탈 등 주행거리가 1만8000㎞를 넘었다.
전북소방본부 이해충돌 및 성실 의무 위반 등으로 징계위원회에 중징계를 요구하고 지난 12일 A서장을 직위해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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