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상생금융에 동참한 한화생명이 청년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저축성 보험을 빠르면 8월 내놓는다.
한화생명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 있는 본사에서 '포용적 금융·따뜻한 동행 상생친구 협약식'을 열고 이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 정성기 한국사회복지관협회장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는 "결혼 및 출산, 자립 기반 구축 등을 걱정하는 2030 청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깊이 고민했다"며 "청년들의 경제적 안정을 위해 디딤돌 역할을 하는 목돈 마련 저축성 보험을 개발하는 것을 계획중"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기자 = 13일 오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여의도 63빌딩 한화생명 본사에서 열린 상생금융확산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상생친구 협약식'행사에 참석 후원금 전달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금융감독원,한화생명,월드비젼,한국사회복지협회가 공동 주최했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는 보험사 중 최초로 '상생친구 협약식'을 열고 상생금융 실천계획을 공유한다고 발표했다. 2023.07.13 yym58@newspim.com |
가칭 '2030 목돈마련 디딤돌 저축보험'은 5년 만기 저축보험이다. 가입 대상은 가구소득 중위 200% 이하인 만 20~39세 청년이다. 시중은행에서 내놓은 청년도약계좌보다 가입 대상을 확대했다고 한화생명은 설명했다.
보장 금리는 5년 동안 5%가 기본이다. 보험 기간 내 결혼 또는 출산 시 납입금액 일정률을 보너스로 지급한다. 저출산에 따른 인구감소 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화생명은 기대했다. 가입 1개월 경과 후부터는 원금이 보장(환급률 100% 이상) 되도록 상품을 구성했다.
추가 납입 및 납입 유예도 넣어 보험료 납입 기간 중 고객 편의성도 더했다. 납입 중 여유자금이 생기면 매월 월 보험료 50% 범위에서 추가 납입이 가능하다. 반대로 계약 유지에 어려움이 있을 땐 납입 유예를 이용해 해약을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한화생명은 이날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상생친구 프로젝트도 발표했다. 월드비전, 한국사회복지관협회 등 협력기관과 함께 ▲가족돌봄청년(영케어러)의 자립 지원 ▲저소득층(한부모가정 등) 청소년 금융교육 제공 ▲문화소외계층 아동 문화체험 지원 ▲보호시설 아동∙청소년 건강증진 프로그램 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화생명과 금감원은 후원금 약 2원을 모아 월드비전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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